광고
광고

가정의 평화가 사회와 인류 평화로 이어져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성남지회 창립 30주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29 [16:57]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성남지부(이하 ‘상담소’)는 1987년 9월 4일 성남시 태평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성남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

▲ 개소 당시부터 함께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성남지회 이정숙 소장     © 비전성남

10월 27일 오후 4시 코리아디자인센터(분당구 야탑동) 다이닝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개소 당시부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이정숙 소장을 만났다.
 
“오늘 30주년 기념식은 그동안 묵묵히 봉사로서 상담활동을 해 주신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무료 변호인단, 그리고 도움받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마련했다. 앞으로도 상담소는 성남지역의 어렵고 힘든 모든 분들을 위한 희망의 등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 기념사를 하는 백승기 이사장     © 비전성남

백승기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복지활동이 충분하지 못했던 성남지역의 어려운 이웃들, 특히 불우한 가정의 구성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느새 30주년을 맞아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이정숙 소장의 헌신적인 봉사와 그에 따른 봉사 실적으로 전국에서 우뚝 선 우리 상담소의 발자취는 경이롭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 축사를 대독하는 김옥인 복지국장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을 대신해서 김옥인 복지국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유석 성남시의장은 “어려운 일을 해내고 30주년을 맞이한 이정숙 소장과 함께하신 많은 분들께 축하와 감사함을 전하면서 오랫동안 궁금했던 분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이날은 김병욱 국회의원이 참석해서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 격려사를 하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본소 곽배희 소장     © 비전성남

“늦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며 가장 좋은 생각을 할 때인 것 같다”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본소  곽배희 소장은 성남의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격려했다.

▲ 상담소 연혁을 발표하는 이정숙 소장     © 비전성남

격려사에 이어 이정숙 소장은 연혁을 소개하면서 30년을 맞은 상담소는 그동안 11만5,348건의 일반상담을 비롯해 가정폭력상담 3만6,906건, 무료소송구조 620건, 무료대서 1,715건, 화해조정 9,014건을 처리한 바 있다고 전했다.
 
1998년 상담소 부설 가정폭력상담소(소장 유향순)를 설치하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게 됐다.1999년 가정폭력피해 여성과 동반자녀들에게 안전한 보호처를 제공, 1,319명이 성남여성의 쉼터(상담소 부설, 소장 이명희)를 이용했다.

2004년 여성부 복권기금사업으로 가정폭력 행위자 교정치료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건강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1,514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160여 명 전·현직 후원회 회원의 도움에 힘입어 어려운 가정들이 가정폭력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이정숙 소장, 여성들로서 어렵고 힘들지만 많은 일을 해내고 있음을 영상을 통해 모두는 공감했다. 
 
▲ 감사패를 받는 최영희 이사 등 8명의 이사들     © 비전성남

이날 백승기 이사장은 정덕장 변호사, 변봉덕 고문, 박미령 박사에게 공로패를 전달됐다.
최영희 이사 등 8명의 이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고, 9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패를 전했으며 5명의 우수 직원도 표창했다.
 
▲ 감사패를 받는 자원봉사자들     © 비전성남

본소 고문인 한수자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은 “초창기 상담소 간사로 있다가 학업관계로 서울로 갔지만 소장님 곁에 더 있었더라면 소장님의 인품을 본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덕성여대 외래교수로 18년 있으면서도 늘 이정숙 소장의 인품이 그리웠다고 했다.

전문상담위원으로서 집단상담 캠프를 진행하는 김종구 박사는 “비자발적인 참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부족해서 이끌어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고, 집단상담인들은 상호 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교육기회를 통해 삶의 방향을 바꿔주기 위한 일은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 연구결과를 보고하는 박주혜 교수     © 비전성남

2부에서는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한부모가정 자립지원 방안 연구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결과 한부모가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크다. 직업 선택의 어려움, 자원의 부족, 정서적 어려움,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놓고, 한부모 가족의 제도 및 사회서비스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고 한다.
성남시 양성평등 기금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책임연구원인 박주혜 교수가 보고회를 진행했다.

▲ 기념식을 진행하는 유향순 소장     © 비전성남

이날 진행을 맡은 유향순(부설 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은 오늘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로 대신했다. 3부 순서에서는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참석 내빈들     © 비전성남
 
▲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 이사들     © 비전성남
 
▲ 이정숙 소장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