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경기도환경교육센터가 후원하는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seen) 환경교육강사 그룹 비전 워크숍 ‘내일’이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1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성남에 있는 환경관련 단체와 기관, 강사들이 모여 환경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오전 워크숍은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경의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공동회장과 이은진 플랫폼C 대표의 무비토크와 환경다큐멘터리 ‘내일’이 상영됐다. 오후에는 워크숍에 참여한 강사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도시농업과 녹색소비, 민주주의와 교육을 주제로 파트를 나눠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에 상영된 환경다큐멘터리 ‘내일(Tomorrow, Demain)’은 2015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파리기후협정이 체결되던 때에 개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꾸준히 상영되고 있으며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의 다섯 가지 주제로 이뤄진 영화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촬영하고 각 나라에서 각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환경, 교육, 민주주의를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담았다. 우리의 내일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를 본 이미용(환경기후변화강사협회) 강사는 “일반적으로 환경영화는 지구의 재앙에 초점을 맞춰 제작돼 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사람들이 행동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긍정적인 영화였어요. 환경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서 핀란드의 교육이 인상 깊었어요. 지식은 어디서나 얻을 수 있으므로 교육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교육이 되도록 해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후에는 각 주제별로 나누어 워크숍을 진행했다. 환경관련 교육을 하는 강사들이어서 학생들과의 수업과 연계해 토론의 폭을 넓혀 나갔다. 민주주의와 교육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강사들은 각 조별로 ‘환경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기도 했다. 김영욱 강사(판교청소년수련관 생태안내자 하늘두리)는 조원의 의견을 모아 “환경교육은 스스로 발견하고 찾아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기다려 줘야 하고 많은 경험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해 강사들은 서로의 의견을 내놓으며 환경교육이 나아가야할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는 2016년 4월 결성된 환경단체와 환경교육강사, 관련기관이 참여한 네트워크로 서로 연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강사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9@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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