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2017 사랑의 끈 연결 운동’ 행사가 열렸다. 성남지역 장애를 가진 중·고등학생 20명을 후원기업 및 기관, 후원인과 ‘사랑의 끈’으로 연결해 경제적 지원과 학교 및 사회활동에 도움을 받도록 지원하는 뜻깊은 자리다. 700여 명의 성남시 장애인 유관기관과 시민, 내·외빈이 참석해 나눔을 위한 선순환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지부장 이수탁)가 주관하는 ‘2017 사랑의 끈 연결 운동’에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중부지사,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 성남시내버스, 차이소, 쏘시오 등 기업·기관과 익명의 후원인, 사회지도층 인사 등 20팀의 후원자와 기업이 장애학생과 1대 1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결연을 맺는 장애학생에게는 1년 동안 매달 5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나눔교육, 멘토링 서비스, 문화체험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에게는 취업과 원만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도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자 13명에게 성남시장상과 성남시의회의장상을 수여했으며, 휴대폰 결제기업인 (주)다날이 ‘사랑의 끈 연결 운동’ 장학금으로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성남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해 동참해 주시는 많은 성남의 후견인과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더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격려했고,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이수탁 지부장은 “나눔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다. 나눔을 위한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더 많은 장애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키울 수 있도록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성남시는 사랑의 끈 연결 운동 활성화를 위해 안내책자 제작, 행사 진행비 등 약 1천만 원의 장애인 복지기금을 마련해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 운동을 통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163명의 장애인이 자매결연을 맺고 혜택을 받았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