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기천) 주관으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1985년 UN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노고와 고마움을 표현하기 12월 5일을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로 지정했고 성남시는 2005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성남시 홍보대사 코리아주니어 빅밴드와 성남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코주빅 밴드의 신나는 연주곡에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손뼉도 치며 행사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성남시 국회의원 등 여러 유관기관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기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자원봉사자들의 1년 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 관람 시간도 가졌다.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의 각 분야에서 나눔과 채움을 실천한 자원봉사자 45명이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의장 표창을 받았고, 12개 단체에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했다.
1365자원봉사 포털 10월 말 기준으로 성남시 자원봉사자는 28만3,489명으로 성남시 인구의 29%에 달한다. 재능 나눔, 자율방범, 재난구호, 김장 나눔, 급식 봉사 등 이들의 봉사는 1년 365일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망의 불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났다. 이들의 축하 무대는 가수 김수희가 장식했다.
행사가 끝나고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정겹다.
오늘 표창을 받은 중원어울림공동체 대표 양희정 씨는 “성남시는 자원봉사 1등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1996년부터 자원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장애 아동 나들이 봉사, 지역연계, 김장, 어르신을 찾아뵙는 봉사 등 많은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뜻깊은 해다. 봉사는 나에게 봉사가 아니라 운명인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성남시 자원봉사자 여러분, 올해에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당신들이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따뜻합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