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경제적 이유로 학업의 꿈 포기하지 마세요, 희망 Study가 있습니다

교육재능기부 ‘희망 STUDY 성남’ 사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1/28 [15:35]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2017년 맺은 '희망스터디 성남' 업무협약 체결식. 2년마다 업무협약체결식을 맺고 있다.     © 비전성남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잘 나타내 주는 표현으로 ‘에듀푸어’라는 말이 있다. 자녀교육에 가계소득 대부분이 들어가거나 빚을 내서라도 교육에 투자하다 보니 갈수록 힘들어지는 빈곤층, 에듀푸어가 양산되는 것이다.
 
‘희망스터디 성남’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구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무료로 학원에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이다.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성남시와 성남시학원연합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계하며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다.

▲ '희망스터디 성남' 업무협약 체결서     © 비전성남

 
성남시에서는 대상자 접수와 상담 및 추천, 사업 홍보를 맡고, 성남시학원연합회에서는 참여학원 모집 및 학원무료 수강권을 기부한다. 학원연합회에 재능기부를 신청한 각 학원의 여건에 따라 적정인원 내에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학원들의 연 무료수강비에 대한 소득세를 50% 감면받도록 하고 있다.
 
▲ 학원에서 자습중인 학생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비전성남

성남시 교육청소년과 김미정 주무관은 “무료수강비에 대한 소득세 50% 감면이 그리 큰 혜택은 아닌데, 지자체가 다 챙길 수 없는 사교육 부분을 학원연합회에서 채워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학원에 전화해서 신청가능한지 물어보는 학생도 많아요. 학원에 여유인원이 있다고 하면 주민센터에서 추천서를 받아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라고 전한다.
 
이렇게 학원에 직접 연락해 여유인원을 확인 후 신청하는 방법도 있고,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신청 → 추천서발급 → 학원면담 및 선정여부 결정 → 재원증명서 발급 후 학원을 수강하는 방법도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위탁아동포함), 저소득한부모가정, 위기가정무한돌봄지원가구, 차상위자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 등 성남시 거주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의 만 18세 이하 자녀(고교재학생까지는 나이에 관계없이 가능)이다. 학원비는 수업료 전액면제이며, 교재만 본인이 구입하면 된다.
 
▲ 학원에서 한창 수업중인 학생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비전성남

엄덕수 성남시학원연합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성적 향상이 필요한 학생들은 얼굴도 어두운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희망스터디로 수업을 받으면 각 학원 원장님들이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시니 경제적 부담이 없습니다. 각 과목마다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 도움을 받아 성적이 향상되니 얼굴도 몰라보게 밝아지고, 원하는 대학진학에 성공하는 아이들을 보면 세상에 그렇게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이런 기쁨과 보람으로 ‘희망스터디 성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한다.
 
성남시학원연합회는 앞으로 저소득 고3학생들을 위해 인터넷 강의 무료수강권과 장학금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학원참여로 희망스터디에 날개를 달 수 있기를 기원한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