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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도촌동 주민과의 대화 13일 열어

민선7기 시민과의 인사회... 3일째 도촌동 현장스케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7/14 [15:0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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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촌동을 방문한 은수미 성남시장     © 비전성남
 
은수미 성남시장은 7월 13일 오후 중원구 도촌동 주민센터에서 여수동, 갈현동, 도촌동 주민들을 만났다.
 
각 마을 아파트 경로당 회장들을 한 분씩 직접 소개하던 은 시장은 “도촌동이 기운이 좋은 것 같다”며 권창주 도촌동 경로당협의회장님부터 인사말씀을 해달라고 했다.
 
▲ 꽃다발을 전해준 화동들과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날씨도 무더운데 도촌동까지 찾아주신 은수미 시장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 같아 많이 기대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조금 늦더라도 진심으로 대화하고 잘 이끌어서 여성으로서의 섬세한 시정을 운영해 준다면 존경과 신뢰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권 회장의 인사말에 주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 권창주 도촌동 경로당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도촌동에는 14개 경로당 500여 명의 회원이 있는데 지적능력이 부족한 회원을 돕는 몫은 각 경로당 회장이 맡는다. 반찬거리를 사고 보고서 작성, 식사 도우미, 소일거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 없기 때문에 회장들을 경로당 관리자로 지정, 지원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권창주 회장의 건의를 은 시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인사회를 진행해가는 은수미 시장과 도촌동 주민들     ©비전성남
 
“저는 여러분이 뽑아주신 은수미입니다.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육체적 훈련을 많이 받아서 자전거도 100km 탈 수 있습니다. 시정 잘 이끌어 가겠습니다. 박수 한 번 주십시오.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은수미 시장의 진심이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현장이다.
 
▲ 도촌동 인사회에 함께한 도의원과 시의원     ©비전성남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조광주 도의원, 박호근 시의원, 안광림 시의원은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국제언어인지문화협회 실버엔젤봉사단 윤영복(오른쪽 두번째) 대표     © 비전성남
 
‘어버이 사랑’이라고 새겨진 주황색 조끼를 입고 일찌감치 인사회장에 나온 국제언어인지문화협회(회장 손재규) 실버엔젤봉사단 회원인 윤영복 대표는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연극활동뿐만 아니라 도촌프라자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지역사회 복지서비스, 어르신 심리정서지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인사회에 참석해 보니 앞으로 자원봉사의 범위가 넓어질 것 같아 은 시장님의 시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 마을문제를 건의하는 주민     © 비전성남
 
도촌 8단지 노인정에서 강성환 회장과 함께참석했다는 강용선(75) 부회장은 “여시장이라서 더 좋다. 똑똑하고, 야무지고, 말씀도 잘하시고, 앞으로 임기 동안 모범적인 시장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촌 8단지 체육시설, 실내게이트볼구장을 실내구장으로 전환해 줄 것과 교통문제가 제기됐다.
 
▲  인사회에 참석한 도촌동 주민들  © 비전성남
 
여수동 산들마을 경로당 이상익 회장은 여수동 주민센터 건립과 모란·태평에 직접 가는 버스가 없는 불편함을 호소했다. 갈현동 노인회장은 도로에 인도가 없어 불편하다고 했다.
 
섬마을경로당은 2층에 있어 97세 고령의 회원들은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므로 1층으로 경로당을 옮겨줄 것을 요청했고, 남녀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어 불편하다는 섬마을 4단지 노인정, 버스정류장 안전, 임대주택 관리비 책정에 대한 검토 등 건의사항이 많이 쏟아졌다.
 
▲ 아동수당에 대해 질문하는 주민     © 비전성남
 
또 갈현동주민지원협의체 김미자 대표는 인도가 없어 불편한 교통문제, 어린이집 신설요청을, 이옥희 통장협의회장은 도촌역 신설을, 한복순 통장은 놀이터시설 확충을, 7단지 주민은 교통소음문제를, 김진순 1단지 주민은 아동수당문제를, 갈현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문성 씨는 도촌동 주민센터에 갈현동·여수동·도촌동의 지명이 함께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신양순 녹색연합회장은 건의사항이 많으니 따로 간담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미처 질문이나 건의를 하지 못한 주민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 대화시간이 부족해 건의사항은 '시민의 소리함'에 대신하는 주민들     © 비전성남
 
은 시장은 바로 이어지는 중앙동 인사회 일정 때문에 주민들께 양해를 구하면서 건의사항은 '시민의 소리함’에 대신 넣어줄 것을 부탁했다. 대중교통 노선은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트램부터 대중교통 전반을 교통TF를 만들어 관련 민원은 다 모아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될 아동수당에 대한 불편도 최소화하겠다는 답변으로 인사회를 마무리했다.
 
▲ 인사회 후 기념촬영     © 비전성남
 
도촌동 주민센터를 나오면서 눈에 띄는 무료자전거 이동수리반(7월 2일~10월 31일)을 만났다. 도촌동에서 오전 10대의 자전거를 고쳐줬다는 안 중(여수동) 반장(토요일은 탄천 고정식 자전거서비스)은 3명이 함께 봉사하는데 주민들 반응이 좋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찾아가는 행정서비스가 이뤄지는 현장이었다.
 
▲ 도촌동을 찾은 성남시 무료 이동 자전거정비소     ©비전성남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