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15일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하고 있는 세종연구소 대강당에서 ‘평화와 협력으로 만드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은 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도시가 기술과 결합해서 우리에게 자유를 더 보장할지, 혐오와 가학이 강화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기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성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용적 복지, 아시아실리콘밸리, 남북교류 세 가지 정책을 소개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0~5세 모든 아동에게 지역화폐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고 양극화를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밸리’는 흘러내린다는 의미로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성남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4대 산업거점을 연결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정책”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만들고 판교 트램, 공유 자전거 도입 등을 통해 지역 간 교통을 이어 격차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 시장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꿈은 남북평화”라며 “북한의 상황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의료시설은 열악하다. 병원 컨설팅, 시제품 개발, 의료관광 등 성남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술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과 교류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연구소는 나라의 안전과 남북통일 등에 필요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공익연구소다. 이날 강연은 ‘세종국가전략연수과정’을 수강중인 3~4급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및 기업체 중견관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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