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뒤로 미루고 살던 성남의 장애인 부부 5쌍이 웨딩마치를 울릴 수 있게 됐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경기도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 주관으로 오는 11월 27일 오전 11시 분당 야탑동 메종드베르 웨딩홀에서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연다. 박석홍 전 분당구청장이 주례를 맡아 국원중(70)·박순례(65) 부부를 비롯한 5쌍의 신랑·신부가 300여 명의 가족, 친지의 축하 속에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한다. 성남시는 1100만원을 신체장애인복지회 성남시지부에 지원해 장애인 부부의 결혼식장 대여비, 신랑·신부 화장, 예복 마련 등에 쓰도록 했다.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꿈나눔 재단도 이번 결혼식에 1500만원을 지원해 32인치 TV, 피로연 경비, 2박 3일간 제주도 신혼 여행경비 등 부부당 300만원 상당의 결혼 선물을 준다. 성남시는 2012년부터 이번까지 장애인 부부 26쌍의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게 됐다. 문의: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 031-729-278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