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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구에 찾아온 산타 ㈜유창에프씨, 산타작전 펼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12/24 [10:3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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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선물박스     © 비전성남
 

12월 21일 수정구청(구청장 박준) 현관에 선물 상자가 쌓여있다. (주)유창에프씨가 수정구 내 독거노인 및 아동 50명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400만 원 상당 선물이다.

    
▲ 선물박스 전달식     © 비전성남

 

종합화학제품, 원료 의약품 및 식품첨가물을 취급하는 회사인 (주)유창에프씨(분당구 금곡동 소재)는 어려운 가정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프트박스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산타작전을 벌였다. 

    
▲ 산타작전에 참여한 (주)유창에프씨 직원들     © 비전성남

 

독거 어르신과 아동들을 위해 마련한 50개의 선물상자는 두 종류의 선물이 담겼다. 어르신들을 위한 상자에는 따뜻한 이불과 목도리, 장갑 등이 들어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상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과 간식 등을 담았다. 전 직원 27명 중 10명이 이날 하루 산타를 자원했다.

    
▲ 유창에프씨 직원들이 배식봉사를 위해 위생복을 입었다.     © 비전성남

 

전달식을 마치고 수정노인종합복지관으로 이동해 경로식당에서 배식을 돕는 봉사도 진행했다. 위생적인 배식을 위해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준비를 마쳤다.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생각에 들떠 포즈도 취해 본다. 배식이 시작되니 음식을 흘리기도 하고 너무 많거나 적게 담기는 음식. 적당한 양의 음식을 식판에 담아주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 배식봉사 시작     © 비전성남
▲ 배식봉사     © 비전성남

 

(주)유창에프씨 김강석 이사는 “작년부터 직원들의 뜻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마련하고 기부를 시작했다. 작년엔 기부만 했는데 올해는 좀 더 의미 있는 나눔을 하고 싶어 봉사도 하게 됐다. 안 하던 일이라 걱정했는데 봉사를 하니 기분이 참 좋다”라고 말했다.

 
▲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     © 비전성남

 

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칭 봉사팀장이라 불리는 양해섭 차장은 “오늘 휴가인 직원도 봉사에 합류할 만큼 모두 열정적이다. 봉사할 때도 뿌듯하지만 사진으로 기록한 것을 볼 때도 기분이 좋다. 그래서 매년 기부와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 선물상자 배달 산타가 된 (주)유창에프씨 직원들     © 비전성남

 

배식을 끝내고 뒷마무리까지 마친 뒤 선물상자를 직접 가정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시 수정구청으로 이동했다. 이번엔 배달 산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가가호호 방문해 구매부터 포장까지 직접 준비한 선물을 직접 배달까지 했다. 누구는 반가운 표정으로, 누구는 수줍은 표정으로 선물을 받았어도 직접 나누고 싶었던 따뜻한 마음은 모두에게 똑같이 전해졌으리라.

   

수정구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유주희 팀장은 “도움이 절실한 연말에 현금이나 물품을 기부만 해주는 것도 참 감사한 일인데 (주)유창에프씨는 하루 동안 봉사에도 참여해 더 뜻깊은 것 같다. 이런 훈훈한 바람이 많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