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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의 2019 시민과의 새해인사회 - 신흥2·3동, 단대동 주민과 함께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2/24 [14:2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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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2일 오전 시민과의 새해인사회_신흥2,3동, 단대동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기 위한 새해인사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월 22일(금)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수청구청 대회의실의 새해인사회는 시민들을 한 발짝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만나려는 은 시장의 노력과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나 열기로 가득했다.

    

은 시장은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경로당 어르신들과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허리 숙여 악수했다. 3개동 동민을 대표해 단대동 성남테크노과학고 1학년 김희근 학생과 상원여중 1학년 김서연 학생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 꽃다발을 전달하는 김희근, 김서연 학생     ©비전성남

 

이어서 수정구청 행정지원과 최홍석 과장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이어졌다.

    

은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하면서 참석한 내빈들을 직접 소개했다. 시민들의 박수 속에 소개된 서정식 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지회장, 신흥2동 경로당 회장 5명, 신흥3동 경로당 회장 4명, 단대동 경로회장 6명,  김태년 국회의원, 변환봉 자유한국당 수정구 당협위원장, 최만식 경기도의회 의원, 안광환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윤창근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학교장, 기관·단체장, 중·고등학생들은 목례로 답했다.

   
▲ 시민과의 새해인사회에 참석한 신흥2,3동, 단대동 주민들     © 비전성남

 

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제가 성남 5년차인데 길거리에서 만난 분이다. 지자체 공직자는 발로 뛰며 헌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귀감이 돼 보여준 사람”으로 소개했다. 또한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게 자신의 ‘명예’라고 알고 있다”고 시민을 위해 공직자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은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적극적인 질문을 부탁드린다.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 은수미 시장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서정식 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지회장   ©비전성남

 

여는 말씀으로 은 시장에게 마이크를 넘겨받은 서정식 대한노인회 성남시 수정구지회장은 “45년 성남에 살았는데 이런 미인이 성남시에 온 적이 없다”라는 말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시장님은 전에 없었던 체육인의 밤 행사를 마련해 줬고 본시가지 수도배관이 손상된 부분을 교체 지시해 작업 중이다. 균형 있는 발전으로 행복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일하시는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은 시장은 참석한 주민들에게 양해와 부탁의 말씀 한 가지씩을 말했다.

    

먼저 양해를 구한 것은 3개동을 합쳐 새해인사회를 진행한 것이다. 3개 동을 모은 이유는 “더 많은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며 “앞으로도 인사회는 묶어서 계속 진행하고 판교동, 은행2동, 태평1동에서 진행한 야간토론회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마을의 주요한 의제를 정해 주민들과 함께 시장도 패널로 참석해 토론회를 하겠다. 성남시에는 1,950개 등록 단체와 미등록 단체까지 포함하면 3천여 개 단체가 있다. 5개 향우회는 설 전에 사무실에 찾아가 인사를 드렸다. 성남시 이래 최초다. 간담회를 이렇게 다양하게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부탁의 말씀은 특례시 지정과 관련해 “행안부에서 실시하는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평가에서 성남시가 1등을 했다. 시정 만족도와 시민 전체 완성도에서는 1위였으나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뒤처졌다. 80조 매출을 올리며 7만 명이 근무하는 판교로 인해 행정수요는 엄청나지만 공무원 수는 너무 부족하다. 인구기준으로 하지 말고 행정수요 기준으로 해달라고 특례시 지정과 관련 문제 제기 중이다. 성남은 이제 글로벌한 도시로 날아오르려고 한다. 스마트한 공공서비스를 할 수 있게 권한도 달라. 시민들을 위해 더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과의 대화 시간에 질문자와 은 시장의 답변 요약은 아래와 같다.

    
▲ 신흥2동 김영섭 재건축조합장     © 비전성남

 

▲ 신흥2동 김영섭 재건축 조합장 : 재건축시 도시경관 훼손하는 전선 지중화 공사에 지원이 가능한가?

- 조례개정 건으로 의논 중이다. 지원해 드리는 방안을 찾겠다. 조금 더 기다려 달라.

 
▲ 신흥3동 임철호 종합시장상인회 사무국장     © 비전성남

 

▲ 신흥3동 임철호 종합시장 상인회 사무국장 : 종합시장은 주차시설 부족으로 상권이 쇠퇴 중이다.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주차장 상호이용 MOU체결을 건의한다.

- 적극 검토하겠다. 공유앱을 만들어 다른 주차장의 여유 공간이 있을 때 공유하는 방식이다. 교통도로국장과 상의해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겠다.

    
▲ 복지회관 건립을 건의하는 단대동 주민자치위원장     © 비전성남

 

▲ 단대동 주민자치위원장 : 단대동에는 복지회관이 없다. 단대동에도 건립해주기 바란다.

- 검토를 해보겠다. 저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해당부서에서 검토할 사항이 많으므로 긍정적인 입장에서 다시 답을 드리겠다.

    
▲ 신흥3동 김윤옥 통장협의회장     © 비전성남

 

▲ 신흥3동 김윤옥 통장협의회 회장 : 거주자 전용 소규모 주차장인 신흥2동 1939와 1906은 주차장 폐쇄 전까지 신흥3동 주민이 쓸 수 있게 해 달라.

- 개발 전까지 쓸 수 있다. 구청장님이 현장 방문해서 협의하고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 신흥2동 주민자치위원회 박희정 위원     © 비전성남

 

▲ 신흥2동 박희정 주민자치위원 : 재개발 예정지의 철거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분진, 소음 등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 인부들의 차량 불법주차 방지도 부탁한다.

- 철거 및 공사에 따른 소음, 분진 등에 대해 사업시행자 LH 및 시공사가 예방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하겠다.

    
▲ 신흥3동 김옥진 현장봉사자     © 비전성남

 

▲ 신흥3동 김옥진 현장봉사자: 성남시의 공영재개발을 위해 열심히 뛴다. 주민의 68% 동의서를 거뒀다. 성남재개발문제에 대해 답변 부탁한다.

- 재개발은 제가 답변 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 4월에 결정되는 재개발 문제는 2030용역트랙을 따를 터이니 그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신흥3동 송남훈 씨     © 비전성남

 

▲ 신흥3동 청년 송남훈 씨 : 신흥역 청년지원센터는 언제 신설되고 어떻게 청년을 지원하는지 알고 싶다.

- 롯데시네마 지하 중앙시장 연결통로에 커뮤니티, 일자리 상담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청년들이 적극적인 의견을 말하고 관심을 가져달라. 

    
▲ 신흥2동 성일고 2학년 최주헌 학생     © 비전성남

 

▲ 신흥2동 성일고 2학년 최주헌 학생 : 수정청소년수련관이 24년 됐다. 굉장히 노후화돼 청소년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신축해 주기 바란다.

-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신흥2동 재개발사업 기간 중에 추진 검토하고 있다.

    

▲ 신흥3동 황계선 주민자치위원 : 2019년에는 ‘마을만들기’ 사업이 확대되고 ‘주민참여예산제’도 동마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는데 설명 부탁드린다.

- 활동가 파견, 예산 지원 등 소중한 장을 만드는 중심으로 가겠다.

    

▲ 신흥3동 복정고 이지후 학생 : 현재 복정고 앞 버스 1대 운영으로 지각생이 많다. 버스 증설과 버스에 복정고 역을 넣어 주셨으면 좋겠다.

- 교통 관련 부서와 가능한지 검토해서 답변 드리겠다.

 
▲ 참석한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 참석한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참석한 시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은 시장은 “취임 7개월째다. 시청 1·2층에서는 집회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최대한 면담하고 협의하려고 한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최대한 방법을 찾겠다.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참석한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 참석한 주민들과 기념촬영     © 비전성남

 

한 명의 건의사항이라도 더 귀담아 들으려는 은 시장의 헌신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전달돼 새해인사회는 웃음 속에서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