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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플랫폼으로 소통하는 세계의 한민족

한국학중앙연구원,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심포지엄 4월 30일 개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4/29 [11:2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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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4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본원 강당에서 ‘지식네트워크로 소통하는 세계의 한민족’이라는 주제로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다문화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에 이주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어 가는 재외 한인의 역사와 문화, 생활사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편찬 사업의 의의, 경과, 그리고 향후 편찬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심포지엄에는 성주현 교수(숭실대학교), 윤상원 교수(전북대학교), 김도형 연구위원(독립기념관) 등 국내 재외 한인 연구자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한다.

 

첫 발표자인 백창기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편찬 담당자(한중연 문화콘텐츠편찬실)는 ‘세계한민족문화대전 2단계 편찬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공식 누리집(www.okpedia.kr)을 소개한다.

 

2011년부터 5년간 편찬한 중국편에 이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편찬 완료한 2단계 사업지역은 북미(서부), 일본, CIS(舊 소련)이며, 2026년까지 전 세계 한인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편찬을 계획하고 있다.

 

 
▲ 2015년 완성된 중국편과 2018년 완성된 북미(서부), 일본, CIS편을 통합하여 구축한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사이트 메인화면     © 비전성남

 

각 3개 권역 편찬 추진 실적과 편찬 과정, 권역별 주요 테마, 편찬 성과 등을 발표하고, 세계한민족문화대전 통합사이트의 주요 기능과 구축 사례를 시연할 예정이다.

 

성주현 교수(숭실대학교)는 ‘재일코리안의 인권과 사회운동’을 주제로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본편의 개요와 함께 재일코리안 사회의 특수성과 구조와 역사에 대해 발표한다.

 
▲ 1918년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에 건립된 건물로 신간회 도쿄지회 창립 대회 등 일제 강점기 재일 유학생들이 각종 행사를 개최한 장소이다.     © 비전성남

 

더불어 일본에서 재일코리안의 교육 실태와 인권 문제를 비롯한 사회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발표하고, 재일코리안 사회의 변화상을 보완해 수록하기 위한 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본편의 향후 보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상원 교수(전북대학교)는 ‘연해주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중국 상하이, 만주와 달리 우리에게 덜 알려진 연해주 항일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고 당시 시대상을 소개한다.

 

또한 항일운동의 역사를 세계한민족문화대전 CIS편에 수록한 기준과 편찬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舊소련 권역의 재일 한인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보완해 나가야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도형 연구위원(독립기념관)은 ‘북미 한인 독립운동의 역사와 편찬 방향’을 주제로 세계한민족문화대전(북미편) 편찬 사업의 성과와 의의,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와 특징과 함께 ‘사진신부’ 등 세계한민족문화대전에 수록된 미주 한인의 대표적 콘텐츠를 소개한다.
▲ 2017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기림비다.     © 비전성남

 

이어 미주지역에서 전개됐던 독립운동의 성격과 역사, 향후 미주 동부지역 편찬 시 독립운동 관련 콘텐츠의 편찬 방향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