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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5] 최첨단 방재기술로 세계시장 앞서가는 (주)창성에이스산업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05/24 [08:1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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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6~28일 대구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 비전성남
 
▲ 창성에이스가 생산하는 방재기술 제품들     © 비전성남
 
▲ 회사 벽면에 가득한 기술 공인증서들     © 비전성남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5월 초 강릉·삼척·상주 3곳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면적은 축구장 크기(7,140㎡)의 478배가 넘는 340㏊이며 주택 등 43동이 소실됐고 이재민 8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산불 진화과정에서 사망자 1명, 부상자 2명이 발생했으며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돼 복원에만 최소 수십 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화재는 막대한 재산피해뿐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가기에 경계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방재에는 산불카메라와 불꽃감지기 같은 장비가 필수적이다. 예술의 전당, 흥인지문, 불국사 내에도 창성에이스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설치돼 있다.
(주)창성에이스산업은 1990년에 설립해 27년 동안 소방·방재 기술에만 연구개발을 거듭해 현재 230여 명의 직원이 함께하며 화재 감지·방재기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 우물을 끈질기게 판 덕분에 주력상품인 반도체 장비 보호용 디지털 자동 소화 시스템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뿐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과 미국 업체가 세계시장을 독점하던때에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제품이었다. 수동으로 조작하던 기존 제품에서 탈피해 디지털 온도 제어기와 불꽃감지기가 실시간으로 온도와 불꽃을 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소화기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이모든 것이 매출의 10%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한결과였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불꽃감지기 2종과 자동 소화시스템 2종에 대해 FM인증을 획득하면서 수출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FM인증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자돼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적으로 가장 뛰어난 인증 브랜드이며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소방제품에 대한 FM인증을 추진해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에 힘을 쏟기 위해 중국·필리핀 투자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투자법인 설립도 진행 중에 있다.
창성에이스는 강원대 소방학과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탄천정화활동에도 직원들이 참여해 깨끗한 성남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신입직원의 경우 성남 소재 성일고·양영디지털고·정보산업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구인하고 있다. 그 결과 성남시 우수일자리 창출 기업체,경기도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의용(63)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정도 윤리경영을 두 축으로 지속적 기업경영과 수출확대, 일자리창출 등 지역발전, 국가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현재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술력 하나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강소기업창성에이스는 오늘도 소방·방재기술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창성에이스연구소 : 031-781-1400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3 판교이노밸리 C동 302호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