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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함께하는 2017 제5회 성남미디어페스티벌

성남미디어센터서 10월 18~25일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22 [14: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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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까지 성남미디어페스티벌이 열리는 성남미디어센터     © 비전성남

9월, 10월은 가을 축제소식으로 성남시 전체가 들썩인다. 그 중 성남미디어센터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해 10월18~25일 일주일 동안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다.
시민기획 프로그램인 <성남 사는 영화제>를 시작으로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의 영상분야 본선작 <상영과 시상식>, 시민창작자를 위한 <미디어특강>, 공동체라디오와 함께하는 <음악다방! 뮤직 큐>, 악기도서관 야외음악회 <악기랑 놀자!>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성남 사는 영화제>는 성남시민영화기획자 모임의 회원들이 추천한 작품들로 만들어진 영화제로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공모전은 성남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사진과 영상을 심사하는데, 올해 사진 분야에서 박선화의 ‘골목길 어르신’이, 영상분야에서는 윤혜선의 ’굿바이 금광동‘이 대상을 수상했다. 재개발 진행 중인 신흥2동과 금광동을 다룬 작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 캘리그라피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     © 비전성남

21일(토) 미디어페스티벌은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고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성남아트센터 내 미디어센터 입구에서부터 내가 직접 만드는 팝업북, 캘리그라피의  에코가방, 드론비행과 경주, 4D체험, 방송체험이 눈길을 끌었다. 
 
▲ 팝업북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          © 비전성남

1층으로 들어서면 소리스튜디오에서 더빙체험, 디지털교육실에서 영상제작체험, 미디어갤러리에서 3D영상체험,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라디오체험을 만날 수 있다. 
2층 동아리방에서는 샌드아트, 해피할로윈 포토존, 미디어아트체험인 라이트메이킹이 진행되고 3층 미디어홀 가족영화관에서는 영화관람 등 각자의 관심분야를 찾아 온가족이 함께 즐겼다.

무엇보다 짧은 동선으로 시간대별로 즐길 수 있어서 체험이 알찼다.   
 
▲  수진동에서 온 장재영 씨(가운데)가 방송체험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드론 체험을 사전에 신청해 아이들과 같이 참여했다는 장재영(수진동) 씨는 “미디어 전문분야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네요. 아이들이 한 곳 한 곳을 돌며 체험하고 스탬프를 찍는 재미가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겼어요. 방송체험을 직접 해 봤는데 전면에 네다섯 대의 카메라가 저를 향해 있어서 살짝 긴장감도 맛보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라고  말했다.  
 
▲  다목적 스튜디오에서 '음악다방! 뮤직 큐'  진행  © 비전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 방송단으로 참여한 류옥현(70·신흥3동) 어르신은 “관객이 있는 곳에서의 방송이 매우 특별했어요. 7080 노래를 선곡해 추억을 나누는 방송을 했는데 사전준비가 미흡해 아쉬웠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 야외광장 음악회 '악기랑 놀자!'     © 비전성남
 
큐브 야외광장에서의 음악회 <악기랑 놀자!>에서는 꼬마작곡자의 작품을 연주하는 무대도 선보였다. 최향유(능원초 3) 군은 “제가 작곡을 했다는 것이 뿌듯해요. 제가 쓴 곡이 멋있어요”라며 ‘소나무’라는 제목의 연주곡을 들려 줬다.  
 
▲ 야외광장 음악회 '악기랑 놀자!'     © 비전성남

이날 성남아트센터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성남미디어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성남 사는 영화제 <혼다, 비트> 외 2개 작품을 선보인다.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심희주 기자 heejoo7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