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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탐방 10] 한국 애니메이션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 (주)아이코닉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7/10/24 [08:5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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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캐릭터 꼬마 펭귄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가 방문객들을 반갑고 활기차게 맞는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 미소를 자아내는 이곳에서 직원들은 자유롭게 회의를 진행한다.

2001년 9월에 설립해 2016년 기준 5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아이코닉스는 회사명보다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를 만드는 회사로 더 알려졌다. 직원은 작품을 기획하는 PD와 작가들로 구성된 콘텐츠 개발팀을 포함한 150여 명과 100여 명의 제작사 직원들로 구성된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등 세계 150여 개국에 창작 애니메이션을 수출하고 최근 동남아에서는 다양한 사업분야까지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뽀로로가 탄생하기까지 2000년 즈음, 오늘의 아이코닉스가 있기까지 가장 공헌이 큰 최종일 대표가 금강기획 광고기획사에 재직 중일 때, 애니메이션 사업을 철수한다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창업을 하기로 결심한다. 4년 정도 열정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과 유통, 배급을 맡아 일하던 최 대표와 직원 5명이 의기투합했다.창업 후 첫 번째, 두 번째 창작물은 알려지지 못했지만 세 번째 도전해 2003년 출시된 뽀로로가 성공적인 론칭을 했다.
이러한 뽀로로의 탄생도 우연의 결과는 아니었다. 그시대, 유아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거의 전무했고 초·중학생들 시장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장악하고 있던때였다.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유아들을 위한 순수창작물을 찾아 론칭한 것이 대박이 난 것이다. 또 당시 EBS교육방송과의 코드가 맞은 것도 흥행요소였다.
 
주요사업 아이코닉스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국내 및 해외의 지상파TV, 케이블 및 위성 TV,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에 공급하고 있다. 각 분야별 최고의 기업들과 라이선스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캐릭터 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출판브랜드 키즈아이콘을 통해 출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뽀로로와 타요를 활용한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키즈 테마파크 등 새로운 문화공간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5년 전부터는 꾸준히 타깃층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고학년 어린이들도 볼수 있는 ‘태극천자문’, ‘미술탐험대’, ‘플라워링하트’를 선보였고 새로이 ‘스톤에이지 - 전설의 펫을 찾아서’도 준비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서 댓글과 시장의 다른 장르들을 분석하고, 방송관계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면서 부서끼리 긴밀하게 공유하며 일한다.앞으로 아이코닉스가 걸어 갈 방향에 대해 아이코닉스 최종일(52)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지금까지 유아용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확산하려 한다. 그리고 해외시장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회공헌으로는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하는 기념일 기부 프로그램 중 돌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뽀로로와 아기 얼굴을 합성해 한 권뿐인 맞춤형 나눔동화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성모병원과 캐릭터 라이선스 상호협력을 통해 소아환자들에게 보건·안전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홍보대사로 어린이 실종예방 캠페인에 적극참여하고 있으며 나눔브릿지 홍보대사로 구매금액의5%를 기부한다.
구인은 마케터, 디자이너, 애니메이션 PD, 작가 등 다양한 직종을 공채방식보다는 수시채용으로 선발하고있다. ‘Creating Fun’이라는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창의적이고,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을 선호한다.

주소 : 분당구 판교로 255번길 64 아이코닉스 빌딩
구현주 기자 su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