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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어린이 지원과 소외계층 장학금 마련... 15회 보바스 사랑나눔 바자회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10 [19:35]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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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보바스기념병원 본관 야외광장서 열린 사랑나눔 바자회     © 비전성남
 

5월 10일 청명하고 볕이 좋은 날. 이른 아침부터 보바스기념병원 본관 야외광장에서는 바자회 준비가 한창이다.

 
▲ 떡볶이 등 음식부스     © 비전성남

    

즉석에서 조리한 김치전과 떡볶이, 순대 등을 판매하는 음식부스는 인기였고 의류, 신발류 판매 부스에서는 할인을 많이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활발한 판매가 이어졌다.

    
▲ 민화그리기 체험 부스     ©비전성남

 

대한실용미술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민화그리기 체험 부스에서는 국제병동에 입원 중인 외국인 보호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그림그리기에 집중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은 액자에 넣어 소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줘서 더욱 인기가 많았다.

    
▲ 캐논비즈코리아가 지원하는 포토존     © 비전성남

 

캐논비즈코리아가 지원하는 포토존 및 인화 이벤트 코너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무료로 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해 오랜 병으로 지친 환자들에게 활력을 줬다.

    
▲  롯데리아 야구교실   © 비전성남

 

스피드 공던지기 체험 부스에서는 공을 던져 망 안에 넣거나 시속 60킬로 이상으로 던지면 롯데리아 햄버거 상품권을 무료로 나눠줘 내방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  공 던지기에서 상품권을 받은 손희순 씨  © 비전성남

 

입원환자인 손희순(76) 씨는 “늘 외롭게 지내다가 이런 행사가 있어서 너무 좋다”며 공 던지기에서 받은 상품권으로 “이번 주말에는 외출해서 햄버거도 먹어 보고 싶다”고 했다.

    
▲  15년째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는 보바스기념병원   © 비전성남

 

커피트럭에서는 참여한 많은 분에게 무료로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했다.

    
▲ 사랑나눔 바자회의 '미니 힐링 음악회'  ©비전성남

 

보바스 어린이의원 음악치료사들은 ‘미니 힐링 음악회’를 통해 바자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악기와 노래로 풍성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 인사말 하는 보바스기념병원 송용덕 이사장     © 비전성남

 

오전 11시 30분 기념식에서 송용덕 이사장은 “보바스기념병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오늘 바자회 수익금은 난치성어린이 환우들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바스기념병원은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 바자회를 축하하는 박철현 분당구청장     © 비전성남

 

박철현 분당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보바스기념병원의 등록금 지원과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 오늘 바자회가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장에는 홍경래 분당구보건소장, 김영발·조정식·서은경 성남시의원, 홍철기 금곡동장이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 참석한 내빈들과 박진노 병원장(왼쪽 첫번째)     © 비전성남

 

보바스기념병원 박진노 병원장은 “병원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바자회가 시작됐다. 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고, 기금은 저소득층 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바자회 취지를 알려줬다.

 
▲  행운권 추첨에서 행운을 얻은 주민   © 비전성남

 

행운권 추첨에서 상품을 얻은 많은 수상자들도 선물을 안고 기쁨을 누렸다.

    

16개 롯데계열사에서 보내온 후원금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 바자회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바로 이런 세상이 아닐까?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