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진관, 경성시대로 돌아가 인생 사진 한 컷!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05/21 [15:31]

▲ 수진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인생사진관'     © 비전성남
 

5월 19일 일요일, 지인에게 들은 ‘인생사진관’을 찾아 지하철 8호선 수진역 지하상가를 방문했다. 사진은 한 팀당 3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해 미리 전화로 예약했다. ‘인생사진관’이란 네온사인 간판이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 인생사진관 입구     © 비전성남

 

안으로 들어가니 두 가지 콘셉트의 벽면이 눈에 띄고, 화장대에는 이곳을 찾은 고객들의 사진이 진열돼 있다. 그곳에서 지인의 얼굴도 찾을 수 있었다. 2달에 1번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1등으로 뽑힌 고객에게 상을 줄 계획이 있어 사진 찍은 분들에게 동의를 얻은 사진들이 있는 거라고 했다.

   
▲ 탈의 중인 일행을 기다리는 사진관 손님, 잠시 빈 점포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있다.   © 비전성남

 

기자도 가족과 함께 찾아간 곳이라 사진 찍힐 자리에 앉았다. 남자 정장부터 꽃무늬 원피스까지 여러 벌이 준비돼 있었고 넓은 탈의실까지 있어서 편했다.

    

사진도 두 가지 콘셉트 공간에서 다양한 포즈를 권하며 위치를 바꿔가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네요!”라고 하자 “사진을 고르려면 많이 찍어야 된다”고 한다.

    
▲ 사진을 확인 중인 인생사진관 선생님들     © 비전성남

 

사진은 50~60장 정도 찍은 것 같다. 바로 컴퓨터 화면에서 보여 주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직접 고르라고 해서 11장을 골랐다. 지금까지의 의상, 촬영은 무료다. 1장당 1천 원의 인화비만 내면 된다. 고른 사진을 모두 인화하고 싶었는데, 메일로 무료로 보내 준다고 해서 4장만 인화하고 4천 원을 지불했다.

    
▲ 의상을 확인중인 사진관 손님     © 비전성남

 

인생사진관은 4월 말 시작했는데, 포스터를 보고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 인생사진관을 찾은 상인들     © 비전성남
▲ 인생사진관에서 인생의 한 컷을 촬영하는 학생들     © 비전성남

 

친구들과 사진 찍으러 왔다가 가족을 데리고 또 왔다는 분, 근처 상인들, 교복 입고 지나가다 친구들과 사진 찍으러 왔다는 학생들, 자녀와 함께 와서 사진 찍은 부녀, 자매, 부부, 사진관에 들어오고 20분쯤 지나서야 얼굴표정이 풀린다는 분, 구경만 하다가 뒤늦게 사진 찍는 분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 예쁜 사진을 찍어 주는 인생사진관 선생님들     © 비전성남

 

“본인들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누구나 웃는 사진이 더 예쁘다”고 인생사진관 선생님들은 입을 모은다.

    
▲ 경성시대 콘셉트     © 비전성남
▲ 경성시대 콘셉트의 의상     © 비전성남

 

현재는 경성시대 콘셉트로 사진 촬영하고 있고, 앞으로 원색계통과 꽃 콘셉트, 10월엔 할로윈 콘셉트로도 촬영할 예정이다. 한 번 찾아간 사람은 다음에 다른 콘셉트로 촬영해도 또 다른 인생사진 한 컷이 남을 것이다.

    
▲     ©비전성남

 

인생사진관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에서 지원하는 ‘빈 점포 프로젝트’ 사업으로 탄리길 마을학교에서 준비해 4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일요일 오전 11시~오후3시, 월요일 오후 6~9시에 문을 연다. 

 
▲ 문화가 재미다! 수업하는 공간     © 비전성남

 

‘빈 점포 프로젝트’는 인생사진관 앞 상가 ‘문화가 재미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1천  원의 체험비로 가죽공예, 토털공예, 나전칠기, 메이크업 수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빈 점포 프로젝트 수업     © 비전성남

 

또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는 ‘뚝딱 뚝딱! 우산수리 배움터’, ‘뚝딱 뚝딱! 장난감 학교’를  매주 목·금요일 오후 2~4시 연다. 빈 점포 프로젝트도 11월까지 운영한다.

    
▲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하는 수업     © 비전성남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문화가 재미다! 성남중앙지하상가 D동 마열을 찾아라!

    

    

인생 사진관 문의 및 예약 010-9033-0260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