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원장 이중의)은 올 연말 진료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오는 9월 700여 명의 개원인력을 뽑는 대규모 공개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의 채용을 진행해 오는 12월에 시범진료를 실시하고 내년 3월에 정상 개원해 시민에게 본격적인 진료 제공이 목표다. 성남시의료원 개원은 성남시민의 염원으로 성남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타 병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직원 보수는 경기도내 대학병원 평균보수의 80% 상회하는 수준으로 서울의료원 등 타 병원보다 비교적 높게 책정하고 복지제도로 복지포인트, 상조서비스, 상해보험, 직원교육비 등을 도입하는 등 근로자에게 좋은 조건으로 취업 규칙을 제정해 8월 12일 공포했다. 그동안 의료원은 대표교섭권을 가진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성남시의료원지부와 단체협약을 성실하게 진행했으나 요구안에 의료원에서 수용할 수 없는 경영권 및 인사권을 침해하는 내용이 포함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산돼 지방노동위원회의 4차례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8.19일부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이에 성남시의료원 측은 아직 개원조차 하지 않은 준비상황에서 운영과 관련한 경영권 및 인사권 부분 등을 요구하는 노조의 일방주의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성남시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시민발의를 통해 설립됐고 시가 재정을 부담해 건립된 지방의료원이다. 개원이 늦어질수록 성남시의 재정 부담은 가중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 부담을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충당해나가야 하는 악순환이 될 우려가 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성공적 개원을 위해 노사 구분 없는 합심하는 자세로 온 힘을 모아도부족하다"며 "앞으로 전 직원이 시민의 염원인 정상 개원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노조와의 단체협약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공공의료정책과 031-729-3111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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