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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50억8천만 원 예산 절감

1,350건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전에 원가 검토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1/28 [09:0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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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진행 중     © 비전성남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50억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월 28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공공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계약심사 업무 처리 지침에 따라 3천만 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천만 원 이상의 물품 구매 등 모두 1,350건 사업에 대해 계약 전 원가 검토를 했다.

    

그중 하나인 ‘분당구 구미동 머내고가교 구조물 보수·보강 공사(2019.6.3~8.31)’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7억6,700만 원을 6억5,600만 원으로 계약심사를 완료해 1억1,100만 원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건축 품셈을 적용한 방수공법을 구조물에 적합한 건설 신기술 방수공법으로 변경하도록 하고, 신기술 사용료에 포함된 할증료 등을 조정해 계획한 공사비의 15%에 해당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 지난해 분당구 구미동 머내고가교 구조물 보수보강공사 현장     © 비전성남

    

 

분당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2019.3.1~2020.2.29)은 연간 유류비를 10억3,800만 원(ℓ당 1,536원)으로 과도하게 책정해 한국석유공사 공표단가(ℓ당 1,230원)를 적용한 연간 8억3,100만 원으로 조정했다.

    

유류비 2억700만 원 감소에 따라 수송비 등의 제경비도 8천만 원 줄어 2억8,700만 원을 아꼈다.

    

애초 215억600만 원이던 용역비를 1.3% 절감해 212억1,900만 원으로 사업 진행 중이다.

    

이런 방식으로 성남시는 공사 분야 880건에 38억5,700만 원, 용역 분야 343건에 12억 원, 물품 구매 분야 127건에 2,300만 원을 각각 아꼈다.

    

김원발 성남시 감사관은 “올해도 1천 건 이상의 계약심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계약 전 꼼꼼한 원가 검토로 예산 낭비를 막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사관 계약심사팀 031-729-2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