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낸 돈 다 돌려받는 만기환급형 보험? 위험관리를 위한 보장성 보험에는 만기환급형과 순수보장형이 있다. 이 두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먼저 보험료의 구성에 대해 살펴보자.
순 보험료는 예정위험률에 근거하는 위험보험료와 만기환급금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적립보험료로 구성된다. 부가 보험료는 신계약 체결의 수당으로 지급되는 신계약비와 계약유지비 그리고 수금비로 구성된다. 부가보험료는 통상 사업비로 불린다. 가입 초기 해약환급금이@ 적은 이유는 이 사업비가 계약 초기에 많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다음의 표는 D생명 건강보험의 30세 남자기준, 보장기간 20년, 납입기간 10년 1개월 납으로 했을 경우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의 보험료 차이를 보여준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보험의 보험료는 월 8만4천 원이나 차이가 난다. 결국 8만4천 원이라는 돈을 10년 납입하고 다시 10년 운영해 만기에 주계약 보험료를 돌려주는 것이다. 아래의 표를 보면 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결국, 내가 낸 돈을 다 돌려받는 보험이란 존재할 수 없다. 10년간 적립 보험료를 더 지출 하고 다시 10년 동안 거치된 후 주계약 보험료를 돌려받는 것이다. 그럼 위의 적립금을 가지고 다른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그 차이를 알아보자.
현금 통제력이 높지 못해 강제저축을 통한 자산 적립이 목적이 아니라면, 위의 적립금을 다른 금융자산으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만기환급형 보험의 환상에서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