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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게 이용하는 성남시 스마트도서관

탄천종합운동장/성남시청/수정구청/중앙지하상가/성남시의료원/황새울국민체육센터 운영 중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1/01/24 [23:0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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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스마트도서관 조성 예산을 20억 원으로 확대해 전국 32개소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한다. 성남시 공공도서관은 한발 앞선 정책으로 2017년 탄천종합운동장, 2018년 성남시청과 수정구청, 2019년 중앙지하상가, 2020년 성남시의료원과 황새울국민체육센터에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책을 빌릴 수 있는 도서 대출반납 자동화 기기다. 지하철역과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설치돼 직장인들도 출퇴근 시에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 스마트도서관은 일반도서와 아동도서를 분야별로 신간, 인기도서, 추천도서 위주로 선정해, 330~530권을 비치했다. 설치 장소의 특성에 따라 중앙지하상가·성남시청 스마트도서관에는 성인 도서가 많으며, 탄천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요청으로 아동도서를 절반으로 늘렸다. 도서는 1~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한다.
 
지난해 공공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했지만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이용으로 중단없이 운영됐다. 현재 중앙지하상가와 성남시청 스마트도서관은 대출 권수와 신규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탄천종합운동장도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이 중지됐지만 체육회관 1층 탄천스마트도서관은 인근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한다.
 
스마트도서관은 집과 일터 근처에서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퇴근 시에 중앙지하상가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게 돼서 좋다는 후기를 남겼다.
 
탄천스마트도서관에서 만난 신승은(이매동 거주) 씨는 “찾아오기가 쉽고 신간 도서가 빨리 들어와 자주 이용한다. 코로나19 이전에 아이가 체육 수업할 때는 기다리면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성남시 스마트도서관 소장도서는 성남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자료검색’ 코너 ‘스마트도서관’에서 도서 정보와 대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므로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방법은 기기마다 안내문을 비치했고, 수정·중원도서관 유튜브 채널에서 동영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상호대차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대출도서는 꼭 대출한 스마트도서관에만 반납해야 한다. 도서관이나 다른 스마트도서관 기기에는 반납할 수 없다. 주소나 연락처가 바뀌면 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도서관을 방문해 변경해야 반납 연체를 막을 수 있다.
 
지난해 말 정식 개장한 황새울국민체육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장 중이지만 2층의 스마트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 입구의 인터폰을 통해 입장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이용 시 궁금한 점은 해당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