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유동인구 250만 명에 달하는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 도시 성남. ‘교통은 복지다’를 모토로 도심 구석구석을 연결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그리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성남형 교통복지체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 트램 도입한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한 축인 성남도시철도2호선(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정자역)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행안부에 신청, 용역 착수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심(판교역에서 모란역~성남산업단지)을 잇는 성남도시철도1호선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상향방안 마련에 힘쓴다.
시는 트램사업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과 운영에 따른 시행착오 방지를 위해 지난 9월 철도 및 교통 전문가가 참여하는 ‘트램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추진 중인 철도노선에 대한 객관적 검증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례~삼동선은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현행화 용역을 착수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2월에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역 연장사업(모란역~판교역)이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고, 오는 12월엔 남위례역이 추가로 들어선다.
교통기획과 철도팀 031-729-2476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소방차 길 터 주고, 실시간 교통분석”▼ 성남시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막힘 없이 도로를 달리도록 신호를 바꿔주고, 실시간 교통분석을 통해 혼잡구간에 적정 신호를 배정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시 전역에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총 275억 원(국비 60%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성남시가 국토교통부의 ‘지자체 ITS 국비 지원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확보한 국비 165억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ITS는 검지기, 교통신호등 등의 교통시설에 정보, 통신, 제어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차세대 교통 관리시스템이다. 시는 ITS의 단위 시스템 중에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주차정보관리 시스템 등 3가지를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성남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이후에는 성남시 전역의 교통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기획과 교통정책팀 031-729-2472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S-BRT 도입, 맞춤형 준공영제 실시, 성남형 특화버스 운영▼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도로 위의 지하철, 최고급 간선급행버스 ‘S-BRT’는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모란사거리~남한산성을 잇는 5.2km 구간의 산성대로를 시작으로, 2025년엔 모란사거리부터 복정역까지를 잇는 5km 성남대로 구간에 도입한다.
성남대로는 송파대로·헌릉로BRT와도 연계될 예정으로 원도심 재생과 상권·생활권 교통 경쟁력 강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촘촘하고 빠르게,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대중교통 대책을 강화한다.
성남시는 하반기 근로자 집중 지역과 출퇴근 이용자 중심으로 맞춤형 버스를 대규모로 증편해 ‘성남형 특화버스’를 추가 확충한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의 기존 맞춤형 모델로 누리버스(교통소외지역), 반디버스(심야시간), 신규개발지역의 14개 노선 104대 이외에 5가지 특화버스(2층버스, 3도어저상버스, 전기저상버스, 출퇴근형전세버스, 프리미엄전세버스)를 29개 노선 총 172대로 확대 운영 중이다.
성남시는 관내외 인가 버스노선이 7월 현재 211개 노선 총 2,565대가 운행돼 경기도 31개 시․군 중 운행대수와 통행량이 가장 많은 도시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교통사각지대 없는 교통복지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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