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5조27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월 31일 이런 내용의 ‘2020 회계연도 결산기준 재정 운용 결과’를 성남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공시내용을 보면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 5조276억 원은 전년(4조2,708억 원)보다 7,568억 원(17.7%)이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국도비 보조금 등의 증가 영향이다.
인구·재정 규모가 비슷한 화성·수원·고양·용인·부천 등 16곳 다른 지자체(이하 유사자치단체)의 재정 규모 평균이 3조5,904억 원인 것과 비교하면 40%(1조4,372억 원) 큰 규모다.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에서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2%인 1조6,166억 원이다. 유사자치단체의 자체 수입 평균 9,887억원보다 6,279억 원(63.5%) 많았다.
성남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유사자치단체보다 많고, 이전재원은 낮아 전반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0월 공시한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3.43%(유사자치단체 평균 38.4%), 재정자주도는 63.69%(유사자치단체 평균 59.09%)였다.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은 ‘행정안전부 재정공시 지침’에 따라 회계연도 정산이 끝나는 10월 공시 예정이다.
※ 지난해 살림살이 운용 결과: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재정정보→재정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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