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금)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에서는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 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 소속 5개 단체인 한국국제협력단 KOICA(코이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잡월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는 후원을 위한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 내빈들과 자원활동가, 구매고객들이 함께했다. 후원을 한 단체들 소개와 축사,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목표수익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사회적 경제를 위한 사회적기업 상품과 자원 재순환에 대한 가치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고 수익금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날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은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와 나눔과 순환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은 기증품과 의류, 신발, 가방, 속옷, 생활용품, 도서, 완구, 문구 등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찼다. 블루투스 키보드나 미용기기, 휴대용 가습기 등 다양한 전자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진열됐다.
감사장을 전달받은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김혜정 이사장은 “기증품을 모으는 직원들 모두가 즐겁고 뿌듯한 기분이 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의미 있는 행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당일 아름다운가게를 찾아 물품을 구매하고 자율 모금을 한 고객은 모금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무작위 뽑기 이벤트에 당첨된 10가정에는 한국잡월드 무료 입장쿠폰이 제공되고, 한국원자력재단에서 마련한 휴대용 공기청정기와 아름다운가게의 비누 등도 증정한다.
한쪽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마련한 ‘사회적기업 상품 구매 독려 캠페인’과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홍보를 위한 ‘손바닥 정원 구성(노인일자리 관련)’ 부스도 마련됐다.
장바구니가 넘쳐나도록 물건을 고른 한 구매천사는 “가끔 기증품을 전달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들르는데 오늘은 퇴소청소년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다고 하니 더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름다운가게 경인사업국 김수연 국장은 “아름다운 가게는 구매가 곧 나눔이 되고 기부가 곧 환경보호로 이어지는 나눔과 순환의 가게다. 오늘은 성남시공공기관협의회의 참여로 퇴소청소년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참여해 주신 기관과 단체에 감사하며, 계속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이웃을 향한 선한 마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하루’ 행사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의 나눔테마 중 ‘보육원 퇴소청소년 지원사업’으로 뜻깊게 배분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분당이매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476(이매동), 오성빌딩 1층 전화 031-708-1024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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