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깨끗함을 추구하는 다회용기를 전문으로 세척하는 ‘라라워시’는 성남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규숙)에서 운영하는 전국 1호 세척사업단이다.
최신 위생설비를 갖추고 내 아이가 사용하는 식판이라 생각하며 깨끗하고 안전하게 세척 관리 전달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
여러 곳에서 사용한 식판을 수거한 배송 차량이 도착하자 식판을 작업장으로 옮기고, 자신들의 자리에서 일을 시작했다.
식판을 불리고 애벌 세척을 한다. 미세초음파 세척 후 컨베이어벨트로 고온고압세척, 고온살균, 검수, 마지막으로 살균건조까지 6단계를 거쳐 마무리한다. 식판이 빛난다.
사업단의 행정‧실무를 담당하는 이병국(사회복지사) 팀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사용하는 식판과 수저, 포크는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세척 시 물때가 남지 않도록 위의 6단계를 거쳐 5개씩 진공포장한다고 설명해 준다.
2019년 어린이집 식판 세척을 시작해 2020년에는 요양원으로 확대됐다. 현재 15명 근로자가 주 5일 근무한다.
‘라라워시’는 일일 평균 유아용 식판 1천 개, 성인식판 2천 개를 세척하고 있으며, 기업의 다회용컵, 아이스팩 세척도 5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라라워시’ 사업단장인 장해경 반장은 “취약계층에 좋은 일자리가 마련돼 건강하게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그런데 부러운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식판 세척을 지원해 주는 안성시가 부러워요. 성남시도 이런 정책을 활짝 펴 주시면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합니다. 일거리를 많이 주세요.”
장 반장은 처음부터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먹고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성남지역자활센터 ‘라라워시’ 사업장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함께 생산하고 함께 나누는 복지공동체, 생산‧협동‧나눔의 이념과 정신으로 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성남지역자활센터 ‘라라워시’에 응원을 보낸다.
깨끗하게 더 깨끗하게, 라라워시!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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