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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 잠 못 드는 밤의 고통 불면증

  • 관리자 | 기사입력 2011/02/26 [00:5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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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수면의학회가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 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 실태조사 결과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6.5시간으로 미국인(7.75시간)에 비해 1시간 이상 잠이 부족한 ‘만성적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중 13%는 졸음 때문에 사고까지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수면부족은 불면증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불면증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문제에 대해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의 약 15%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

인생의 1/3을 차지하는 잠은 사람이 깨어 있을 때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해 새 힘을 얻게 하고 신체 생리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신의 선물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든 지 30분 안에 잠들어 약 4~10시간 정도의 잠을 유지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일단 잠이 들어도 잠을 유지하는데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정신과 환자뿐 아니라 보통 사람도 인구의 약 15%에서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매우 흔하며 심할 경우에는 상당히 고통스럽지만 제대로만 치료하면 크게 고생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

불면증의 기간에 따라 원인을 구분해 보면 2주 이내의 단기간일 때에는 그 사람에게 일어난 단기적인 생활의 변화와 관련되며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흔한 원인이 된다.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갖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신과 의사의 세심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약보다는 먼저 올바른 수면 습관 가져야

잠이 안 오면 수면제부터 찾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부작용이 생기고 오히려 불면증을 만성화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원칙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 신체질환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서는 전문적인 치료 방법보다는 우선 약을 쓰기 전에 잠을 잘 잘 수 있는 올바른 수면 습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아침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한다.
2) 전날 못 잤다고 해서 낮잠은 자지 않는다.
3)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식음료를 피하고 담배·술도 끊거나 줄인다.
4) 자기 전에 너무 허기지지 않도록 하고 배가 고프면 가벼운 간식을 한다.
5) 매일 일정한 양의 운동을 한다.
6) 침실의 온도와 소음 정도를 적당하게 조절한다.
7) 침실에서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업무를 벌이지 않는다.
8) 억지로 자려고 애쓰지 말고 침실에서 나가 지루한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다른 일을 해 본다. 단, 자극적인 행동은 피한다.
9) 수면제나 진정제는 꼭 필요할 때 단기간만 사용하고 장기 복용하지 않는다.

위와 같이 해도 2주 이상 계속 잠을 못자고 고생한다면,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를 비롯한 수면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문의 | 성남시정신건강센터 www.smhs.co.kr
1577-0199/ 031-754-3220
분당구 판교보건지소 스트레스관리실 031-729-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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