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돕는 주택인사랑과 성남이로운재단

업무협약..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2/08 [16:49]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 10월 25일 주택인사랑과 성남이로운재단 협약식. 오른쪽이 성남이로운재단 최병주 이사장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최병주)과 주택인사랑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광수)이 지난 1025일 취약계층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작업 중인 주택인사랑 박광수 이사장

 

주택인사랑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주택인사랑)2018년 설립돼 취약계층 고용 창출과 취약계층 주거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주택인사랑의 박광수 이사장은 성남이로운재단과의 이번 협약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하다고 했다.

 

지난 127일 협약 후 첫 주거개선사업이 진행됐다. 성남이로운재단의 5회 온마음나눔사업신청기관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아 독거 취약계층 중 반지하 세대인 노oo, 정oo 어르신 댁 두 곳이 선정됐다.

 

▲ 12월 7일 진행된 취약계층 어르신 주택개선사업

 

주택 개선 공사는 이날 두 곳에서 하루종일 동시에 진행했다. 도배와 장판, 도장 작업, 청소, 정리 등은 전문 자격을 가진 주택인사랑 조합원들이 담당한다. 그 외 4명의 자원봉사자가 일손을 보탰다.

 

▲ 정oo 어르신 댁 작업 진행 

 

정oo 어르신 댁은 현관 입구부터 누수가 있어 집안 전체에 습기가 많아 벽지와 장판 들떠있고 주방 곳곳엔 곰팡이가 가득해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 정oo 어르신 댁 주방 개선 전

 

오래된 가구는 부식이 심해 파손 위험이 큰 상태였다. 씻을 공간이 따로 없어 주방에서 씻고 외부와 맞닿은 창문은 얇은 단창으로 찬바람이 안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상태였다.

 

▲ 정oo 어르신 댁 개선 후

 

벽지를 뜯어내 깔끔히 도배하고 바닥 장판도 새로 깔았다.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가구는 새 가구로 교체했다. 주방은 방수 페인트를 칠하고 깨끗하게 청소한 후 집안을 정리했다. 이렇게 정oo 어르신 댁은 아늑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 노oo 어르신 댁 개선 전

 

▲ 노oo 어르신댁 개선 전

 

노oo 어르신 댁도 벽에 누수가 있어 벽지가 젖어 누렇게 색이 바래고 곰팡이가 많았지만 무엇보다 저장강박이 있어 집에 많이 쌓아둔 물건의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 노oo 어르신 댁 작업 진행

 

▲ 노oo 어르신 댁 작업 진행

 

▲ 노oo 어르신 댁 개선 후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누렇던 벽은 도배로 단장했다. 벽의 누수를 잡는 실리콘 방수공사도 하고 장판도 교체했다. 오래돼 제 기능을 못 하던 전등도 새것으로 갈았다.

 

▲ 자원봉사를 하는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임한빈(왼쪽) 사회복지사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임한빈 사회복지사는 습기 때문에 많은 곰팡이에 노출돼 어르신들의 건강이 위험한 상태였다. 오늘 공사가 마무리되고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주택인사랑 박광수 이사장

 

주택인사랑 박광수 이사장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조심스러운 것이 어르신들의 마음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배려가 그들에겐 싫은 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노력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의료적인 도움보다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비영리 공익모금기관인 ()성남이로운재단은 아동·청소년의 미래세대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공익적 활동을 하는 대안단체 지원 사업을 하며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1% 기부와 나눔의 생활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려하진 않아도 정성으로 단장한 집에서 어르신들이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길 바란다.

 

()성남이로운재단 문의 031-759-2004, sncf1004@naver.com

주택인사랑 사회적협동조합 031-711-4140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