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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다문화가족과 함께 공감하고 체험하는 소방안전교육 열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2/12/15 [14:0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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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중심의 안전 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 하대원동 신축건물로 이전한 성남소방서 수진119안전센터 차고에 새겨진 글귀를 보니 성남시민에게 안심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 하대원동 신축건물로 이전한 경기도소방 성남소방서

 

▲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갖게 한다.

 

1211일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방안전교육과 체험을 위해 박미상(성남 소방서) 서장을 비롯해 예방대책팀 팀원들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은옥) 임원들이 교육에 참관했다.

 

▲ 화재 시 대피방법을 설명하는 오창식 팀장

 

▲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는 오창식(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 팀장

 

▲ 질문에 주저없이 답하는 어린이들

 

소방안전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오창식(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 팀장은 알기 쉽게,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했다.

 

소방관은 어떤 일을 할까요?”

불을 꺼주고, 사람들을 구출하는 직업이에요.”

오창식 팀장의 질문에 어린이들은 명쾌한 답을 외쳤다.

 

▲ 소방관의 하는 일을 알려주는 오창식 팀장

 

▲ 대피할 때 이렇게 해요

 

▲ 불 나면 대피 먼저한다고 강조하는 오창식 팀장

 

불이 나면 알려야 해요.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이 났다는 것을 알려서 대피하게 해요.”

 

오 팀장은 화재 시 행동요령에 대해 질문하며 어린이들이 답하는 동안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 화재 시 여러 매체를 이용한 신고방법

 

음성통화가 곤란하고, 전화 불통지역에서도 119신고는 가능하다.

문자 입력 전송으로 119신고 접수가 된다.

사진, 동영상 첨부도 가능하다.

119신고 검색 앱을 설치하면 편리하다.

 

청각장애인이나 외국인의 정확한 현장 상황 전달을 위해 영상통화, 수화 또는 신고내용을 종이에 적어 119신고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 화재신고 실습을 하는 오 팀장과 어린이

 

▲ 화재 시 대피행동을 실습하는 어린이

 

오 팀장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119신고를 학생과 같이 실습으로 보여 주기도 했다.

 

어둠 속에서는 방향감각을 쉽게 잃고 당황하기 때문에 화재현장에서 탈출할 때는 한쪽 벽에 손을 대고 두드리며 가야 한다고 일러준다. 그래야 소리를 듣고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반드시 비상구를 확인하고 대피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재 시 소화기 활용 유형

 

▲ 소화기 활용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 소화기 활용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 소화기 활용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소화기는 A(일반화재), B(유류화재), C(전기화재), K(주방화재)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이날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연기소화기를 이용해 불 끄는 체험을 했다.


▲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는 김종일 소방위

 

▲ 가슴압박 시범을 보이는 김종일 소방위

 

▲ 가슴압박(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가슴을 압박,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 가슴을 압박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는 어린이들

 

심폐소생술 시간은 성남소방서 소방위 김종일 주임이 진행했다.

심정지 후 빠른 심폐소생술로 뇌 손상을 막아야 한다.

 

시범 후 차례로 심폐소생술 교육에 들어갔다. 예전과 달라 지금은 1분에 100~120번 가슴 압박을 해야 한다고 했다. 6명의 소방위, 소방장이 실습을 도왔다.

 

▲ 소방 체험을 하는 가족들

 

▲ 야외에서 소방체험을 하는 가족들

 

야외 주차장 소방차에서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마치 소방관이 된 듯했다. 교육시간에는 소방관이 되고 싶은 사람을 물었을 때 손드는 사람이 없었는데 소방차 호수 활용법 체험 후 소방관이 되겠다는 어린이가 3명이나 됐다.

 

▲ 성남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성남소방서 박미상 서장

 

박미상(성남소방서) 서장은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사용하시는 난방기구, 전기용품 철저히 점검하시고, 담배꽁초는 안전하게 버려주시고,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 친절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성남시민들의 화재로부터 안전을 부탁했다.

 

▲ 여성의용소방대 하정순 대장과 여성단체협의회 강은옥 회장(전 대장)

 

하정순(성남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모두에게 중요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쉽게 배우고 접근할 수 있도록 실속 있고 편리하게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요라며 자원봉사를 하는 성남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도 자격요건을 갖추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 6개국 다문화가족 자조모임을 갖고 있는 고영애 회장

 

고영애(신흥1, 다문화자조모임) 회장은 오늘 안전교육을 통해 소방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숙지하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

 

2007년 일자리를 찾아 중국에서 왔는데 2009년 결혼하면서 성남에서 살게 됐다. 2018년부터 다문화자조모임(6개국)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남시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래도 언어가 부족한 가족들이 취업이나 아이들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정보도 많이 필요해요라며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 실습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는 가족들

 

▲ 성남소방서 민원실 앞에 전시 중인 불조심 포스터

 

이날 안전교육에는 다문화가족 34명과 참관자 등 46명이 참여했다.

 

성남소방서는 소방안전교육 참여 다문화가정 단독주택에 연말까지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위해 신청접수 후 방문해 설치할 계획이다.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