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9월 23일(토) 오전 10시 30분 성남시청 너른못(분수대 광장)에서 제23회 송산백일장을 개최한다.
미래 성남시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고 창의력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백일장은 조견 선생의 충직한 삶의 도리를 현대에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평양조씨송산공종회(회장 조한성)와 성남문화원이 23년간 연례행사로 주최해오는 사업이다.
송산 조견(松山 趙狷, 1351~1425) 선생은 고려 말 조선 초기 송백(松柏) 같은 의기충절(義氣 忠節)을 역사 위에 남겼다.
본관은 평양이고 처음 휘(諱=이름)는 윤(胤)이었는데, 고려가 망하자 견(狷)으로 고쳤으며, 자(字)는 종견(從犬), 호는 송산, 시호는 평간공(平簡公)이다.
조견 선생의 묘역은,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산 30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말선초(麗末鮮初)의 사대부 묘제로 석물(묘표, 문인석, 석등 등)이 600년 넘은 묘역이다.
성남문화원 학술토론회 및 문화재 지정 청원으로 2001년 2월 20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조견 선생의 아들 석실공 조철산 묘역은 성남문화원 청원으로 2016년 3월 17일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4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번 백일장은 관내 초·중학생, 일반부(산문·운문)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학교를 통한 접수 또는 문화원 전화·이메일(culture0645@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우수입상자 총 49명에게는 10월 중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미래 성남시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뜻을 굽히지 않은 고려 충신 송산 조견 선생의 성심스러운 삶의 도를 심어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고하는 기회를 주고자 영속적으로 매년 송산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며 “송백(松柏) 같은 의기충절(意氣忠節)의 정신을 기리는 이번 백일장에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일장 당일 부대 행사로 성남시립국악단의 축하 연주, 글꽃캘리그라피협회의 좋은 글 써주기도 마련된다.
백일장 제목은 대회 당일 발표되고, 참가 및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문의: 성남문화원 031-756-108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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