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오후 1시, 중원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성남시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 '동아리대축제', "중원9의 소풍"이 개최됐다.
“정말 많은 친구들이 왔어요! '중원9의 소풍'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고영두 사회자의 일성에 환호하는 청소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중원9의 소풍’은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보내는 ‘9월 9일 소중하고 풍성한 하루’라는 의미다. 청소년 중심의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며 청소년의 창의력과 문화감성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동아리공연과 분야별 체험부스로 나뉘어 진행됐고, 오늘 공연은 성남시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사업 소속 동아리 8팀과 중원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 아라 및 지역기관 10팀, 총 18개의 다양한 청소년무대가 준비됐다.
첫 공연은 중원청소년수련관 청소년동아리연합 아라 소속 밴드동아리 노플랜스.
밴드들의 열정적인 노래에 객석에선 환호가 터졌다. 떼창과 함께 노래 중간 벌떡 일어나 몸을 흔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댄스와 마술 공연, 행운의 99추첨 이벤트, 오케스트라 앙상블, 우쿠렐레 & 통기타 합주 등에서도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댄스동아리 LMD의 공연까지 관람객들의 얼굴은 함박웃음이 가득했다.
LMD의 홍수정, 노은서 학생은 “오랜만에 수련관에서 공연하니 성취감도 느껴져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좋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생이다 보니 서로 만나기가 어려운데 1달 정도 집중연습했어요. 내년에도 꼭 공연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공연 이외에 총 41개 체험부스에도 청소년 및 지역주민 5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마다 나만의 지문 열쇠고리 만들기, 알코올 권총체험, 각종 화학실험, 특수분장 등 풍성한 체험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참 좋네요.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체험도 많고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 계속 오려고 합니다. ” (중원구 박** 어린이 가족)
“바쁘면서도 즐거웠어요. 특수분장 부스가 저희 하나밖에 없다 보니 더 많이 몰린 것 같아요. 원래 한 50여 명 정도를 예상했는데 150여 명이 왔어요. 분장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처음엔 안 하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분장이 끝난 후에는 되게 만족하고 가시니 저희도 기뻤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정말 보람이 큽니다.” (성일정보고 김하나 학생)
“부스 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셔서 기쁩니다.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저희도 즐겁구요. 유치원 어린이부터 대학에 다니는 청소년들까지 끊임없이 오고 가족까지 오니까 보기도 참 좋습니다. 각종 체험 분야도 많으니 아이들이 진로면에 있어서도 많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 동아리 베리타스 박규리 단장)
성남시는 청소년들의 역량개발 도모와 건전한 청소년 동아리 문화 및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청소년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남시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동아리대축제는 청소년들의 활동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동아리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건전한 청소년 동아리 문화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성남시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은 청소년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심사를 통해 40개 팀에게 동아리지원금을 지원해주고 연합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동아리들은 1년간의 활동을 기획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으로서의 건강한 성장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지원받은 팀들도 ‘중원9의 소풍’ 체험부스팀과 공연팀으로 참여했다.
다이내믹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이 어우러진 청소년어울림마당 ‘중원9의 소풍’.
청소년의 축제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수련관마다 릴레이로 개최된다. 중원청소년수련관을 이을 다음 축제 장소는 양지동청소년문화의 집. 날짜는 9월 23일이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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