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금 52% 인하… 시설관리공단 위탁 운영

성남시는 지난 16년간 민간이 운영하던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 시설을 10월 1일 인수한다.

시는 수정구 신흥동과 중원구 성남동·중동 지역에 걸쳐 있는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을 운영권자인 성남상가개발㈜로부터 넘겨받아 주차장 관리를 성남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한 달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며, 주차요금은 조례에서 정한 공영주차장 요금을 적용, 기존 2시간 기준 4,600원에서 2,200원으로 52% 대폭 내려 시민 부담을 덜어 준다.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은 공공용지(도로) 민간투자시설의 하나로 성남상가개발㈜가 1995년 9월, 274면 규모로 건립해 운영해 왔다. 

2009년 8월 31일 14년간의 공공용지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됐으나 성남상가개발㈜가 무상사용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인도를 거부해 성남시와 2년여의 긴 법정다툼을 벌였다.

항소 끝에 성남시는 지난 8월 26일 서울고법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성남중앙지하상가 부설주차장 시설을 인수하게 됐다.

도로과 도로행정팀 729-3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