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근린공원 맨발 황톳길 주의사항 및 이용 안내  © 비전성남

 

▲ 7월 9일 개장한 황송공원 맨발 황톳길을 체험 중인 시민들  © 비전성남

 

나란히 서서 쭉쭉 뻗어 있는 나무가 초록 터널을 만든 자리 아래로 황톳빛 길이 열렸다. 나무 그늘은 마치 이번 새로 개장한 황톳길을 위해 아주 오래 전부터 가꿔진 그늘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조화롭다.

 

▲ 동네 가까운 곳에서 맨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는 이용객들  © 비전성남

 

“우리 동네에도 맨발 황톳길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황톳길 걷는 게 건강에 좋다는 소문을 듣고 멀리 분당 중앙공원까지 다녔는데 집 근처에도 황톳길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는 주민.

 

▲ "황톳길 많이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마음 놓고 운동해요."  © 비전성남

 

“우리 같은 노인들은 관절이 안 좋아서 등산도 못 하는데 이제는 운동하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는 어르신은 “신상진 시장님께 곳곳에 맨발 황톳길 많이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 황송근린공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 주민들이 황송근린공원 맨발 황톳길을 걷고 있다.  © 비전성남

 

7월 9일 개장한 황송공원 맨발 황톳길은 근처 주민들이 축구, 테니스, 에어로빅, 등산 등 체육활동을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공원의 초입부터 시작해 월남참전용사기념비 부근까지 약340m 거리를 타원형으로 조성됐다.

 

▲ 맨발 황톳길 옆으로는 각종 운동기구와 의자가 설치돼 있다.  © 비전성남

 

황톳길 따라 각종 운동기구와 쉴 수 있는 의자가 길 따라 길게 설치돼 있다.

 

나무 그늘 아래, 산들산들 바람 잘 통하는 황톳길을 걸어도 좋고, 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이나 쉼, 잠깐의 사색이나 독서도 어울릴 것 같은 풍경이다.

 

▲ 에어 컴프레셔가 설치된 세족장  © 비전성남

 

▲ 황송근린공원 맨발 황톳길 세족장  © 비전성남

 

황송공원 맨발 황톳길은 황톳길 이용 후 곧바로 산행을 하거나 귀가하기에 편리하도록 타원형 길 끝부분 두 곳에 세족장이 각각 설치됐다. 세족장 수도시설 외에 젖은 발을 말릴 수 있는 에어 컴프레셔와, 신발장이 비치돼 있다.

 

▲ 황송근린공원 맨발 황톳길  © 비전성남

 

▲ 황송근린공원 맨발 황톳길에 비치된 신발장  © 비전성남

 

성남시 맨발 황톳길 몇 곳을 취재 다니면서 기자 또한 질퍽하거나 쫀쫀한 느낌이 드는 황톳길을 매번 함께 걸었다.

 

자연을 배경으로 건강을 챙기고, 친구가 되고, 이웃을 이루는 즐거운 모습을 보며 건강한 힐링이란 게 이런 거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