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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기차 타고 서울 나들이 가자”

성남중부새마을금고, 전남 여수 섬마을 어린이들 '롯데월드 나들이' 초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4/10/06 [11:2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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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여수의 섬 개도(蓋島) 어린이 15명이 12(103~4)의 서울 나들이를 위해 배를 타고 여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왔다.

 

▲ 육지로 가는 배, 설레는 마음 안고 배에 오르는 아이들  © 비전성남

 

▲ 이른 아침 여수로 아이들을 데려다 줄 배가 도착했다  © 비전성남

 

▲ 배에서 내려 이른 아침 기차역으로 가는 아이들  © 비전성남

 

▲ 기차 타고 서울에 도착  © 비전성남

 

▲ 개도서울재경향우회에서 시내 이동을 위해 버스를 지원했다  © 비전성남

 

▲ 성남중부새마을금고가 준비한 미니 캐리어를 전달하는 김숙희(왼쪽) 이사  © 비전성남

 

개도는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면적 8.76의 섬으로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 개()를 써서 개도(蓋島)라 한다.

 

▲ '얘들아~ 기차 타고 서울 가자' 마음 설레는 현수막  © 비전성남

 

▲ 성남의 초대자들과 섬 아이들이 롯데월드에서 만났다  © 비전성남

 

성남중부새마을금고에서 직원들의 정성으로 나들이 비용을 지원하고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해 성사된 개도(蓋島)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의 서울 나들이는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의 정성과 김숙희(중부새마을금고) 이사의 작지 않은 정성도 더해졌다.

 

또 개도 어린이들이 서울 나들이를 온다는 소식을 들은 재경 서울 개도 향우회에서 롯데월드와 용산역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지원했다는 소식 등 갑자기 이뤄지는 만남이지만 퍼즐처럼 참 잘 맞았다.

 

▲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  © 비전성남

 

▲ 새마을금고 직원들께 보내는 감사의 손편지  © 비전성남

 

▲ 아이들이 전하는 감사의 마음  © 비전성남

 

태풍 및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불고 아이들 데리고 서울 나들이 못 할까 봐 많이 걱정했다는 한선옥(개도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이 모든 사랑을 어찌 보답할까? 지역의 특성상 재료를 구할 수도 없어서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센터에 있는 재료로 아이들이 꾸미고 색칠하고 릴레이 감사편지를 준비했다고 했다.

 

현장에서 편지를 전달받는 이들은 감동으로 아이들을 끌어안고 등을 토닥이며 고마워! 고마워!” 화기애애했다.

 

▲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  © 비전성남

 

▲ 손편지를 받은 고마움을 간직하며 기념촬영  © 비전성남

 

▲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초대에 감사하는 아이들의 손편지 선물  © 비전성남

 

▲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보내는 정성  © 비전성남

 

아이들의 정성을 진심으로 받아주시고 무한사랑을 표현해 주신 장현자 센터장님과 중부새마을금고 김숙희 이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두 손을 모으는 한선옥 센터장.

 

인솔자로 참석한 개도의 영어 선생님과 센터 선생님들, 아싸플레이 모바일하우스 이정재 이사, MG중부새마을금고 함경식 지점장, 자원봉사센터 김낙종 운영위원장, 이준서 부장이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 무서워도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 싶다는 아이들  © 비전성남

 

▲ 서울나들이가 매우 즐거운 CU와 지우개  © 비전성남

 

▲ 섬에 있을 때도 유명한 줄 알았지만 와서 보니 더 신기해!  © 비전성남

 

명찰에 지우개라는 별명을 붙인 초등학교 3학년 지우 어린이는 서울 온다니까 설렜어요. 서울에 오니까 더 재밌고 신나요. 여수에 있을 때도 롯데월드가 유명해 보였는데 와보니 더 신기하고 새로웠어요하며 즐거워했다.

 

▲ 성남중부새마을 금고에서 준비한 미니가방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김숙희 이사  © 비전성남

 

▲ 성남중부새마을금고에서 전달한 선물  © 비전성남

 

CU라는 명찰을 단 4학년 신유 어린이는 서울에 오니까 친구들이랑 더 친해졌어요. 보이는 것이 모두 좋아요. 도시에 나오니까 오랜만에 시끌벅적해 더 반가운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이제 섬으로 돌아가면 또 서울 오고 싶어지겠죠?”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주탱이(2) 주은이는 서울 가면 재미있을까? 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섬으로 가는 것은 아쉬운데 엄마가 보고 싶어요라며 학교 수업 후에는 태권도, 피아노 등 여러 가지를 배운다고 했다.

 

삐뽀핑(3) 산이는 섬에서는 놀거리가 많지 않아 외롭기도 했지만, 서울에 오니까 놀 것이 많아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오는 도중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어요. 서울 롯데월드 많이 오고 싶어요하며 참 즐거운 표정이다.

 

쏘리(4) 진솔이도 하고 싶은 것 많았는데 다 못 탔다고 아쉬워했다. “사람도 많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많아요. 바이킹, 후룸라이드 등 무서운 것 탔어요. 롤러코스터도 탈 거예요.”

 

하늘그네, 신드바드의 모험도 즐겼다는 아이들!

차례 기다리기 힘들었어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의 밝고 맑은 목소리와 표정은 청량함 그 자체였다.

 

▲ 직원들과 정성으로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는 장현자 센터장  © 비전성남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새벽부터 배를 타고, 기차·버스를 타고, 설레는 서울 여행은 한선옥 센터장의 꼼꼼한 계획으로 모두가 행복한 추억이 됐습니다. 이번 기회로 복지 사각지대를 더 촘촘하게 관심 가지고 챙겨 보겠습니다라고 반가움의 인사를 건넸다.

 

▲ 서울을 뒤로 하고 섬 고향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 비전성남

 

▲ 버스를 이용해 고향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아이들  © 비전성남

 

한선옥(개도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성남중부새마을금고 직원들과 김숙희 이사님,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님, 큰 후원을 통해 멀고 먼 전라남도 여수에서 서울 롯데월드 체험학습을 위해 아이들은 설렘을 안고 아침 7시 배를 타고 여수로 나와 여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왔습니다라고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사람들 속에 섞여 우리 아이들도 환호성과 함께 빠른 발걸음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놀이기구를 저녁 9시까지 맘껏 즐겼습니다라며 숙소에 도착해서도 피곤함은 잠시 잊고, 자기들만의 비밀 이야기 등을 나누며 완만한 관계 형성을 할 수 있었던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귀하고 소중한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함께한 짧은 시간, 참여한 모두에게 감동을 전한 자리. “성남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여러분, 또 만나요!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