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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의 든든한 버팀목, 정형외과 전문의 박기홍 진료부장

“25년 외길, 시민의 튼튼한 무릎과 행복한 걸음을 지킵니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6/04/30 [18:4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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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재활치료 교류회에서 박기홍 진료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 비전성남

 

Q. 진료부장님, 본인 소개와 더불어 최근 기쁜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5년간 성남시에서 무릎·엉덩이 관절 질환 및 인공관절, 관절경 수술에 매진해 온 정형외과 전문의 박기홍입니다.

 

성남시의료원 개원 초기부터 진료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현재는 우리 의료원이 급성기 종합병원으로서 시민들께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512, 지역사회 보건 증진과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우리 의료원 전체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었습니다.

 

▲ 입원환자를 살펴보는 박기홍 진료부장  © 비전성남

 

Q. 정형외과 의사의 길을 걷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대학생이던 80년대 후반은 산업화가 정점이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수많은 산업재해와 교통사고로 팔다리나 척추를 다쳐 일상을 잃어버리는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죠.

 

정형외과는 치료 결과가 비교적 명확하고, 환자가 다시 제 발로 걸어 나가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정직한 분야입니다. 회복의 기쁨에 매료되어 망설임 없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 보정_미국 인공관절 학회장과 함께     ©비전성남

 

Q. 의료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진료하시는 명의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특별한 비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합니다. 의료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기에, 지금도 꾸준히 전문 지식을 공부하고 국내외 학회에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습득합니다. 환자분들께 최상의 수술 성과를 드리는 것이 의사로서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이스라엘 환자(에텔 메이단) 수술 후     ©비전성남

 

Q. 진료 현장에서 만난 환자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우리 성남시의료원의 의료 수준이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음을 확인했던 두 사례가 기억납니다.

 

사례 1: 한국 여행 중 낙상으로 고관절 골절을 입은 70세 유럽 관광객이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조차 못 하던 분이 우리 병원에서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고 7일 만에 본국으로 무사히 돌아가셨죠. 우리 의료원의 우수한 시설과 친절함에 연신 감사를 표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례 2: 미국 조지아주에서 오신 70세 한인 동포분입니다. 양쪽 무릎의 중증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셨는데, 미국의 높은 의료비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다 본원을 찾으셨습니다. 성공적인 수술과 체계적인 재활 서비스에 크게 만족하시며, 애틀란타 한인 사회에 우리 병원을 꼭 알리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성남시 2024년 건강도시 심포지엄에서 발제하는 성남시의료원 박기홍 진료부장  © 비전성남

 

Q. 진료부장님만의 인생 철학이나 진료 신념이 궁금합니다.

 

저는 늘 두 가지 차원의 ‘4-Way(네 가지 길)’를 가슴에 새깁니다.

 

의사로서의 자세: 전문적인 지식(Knowledge), 숙련된 기술(Skill), 뜨거운 열정(Passion), 그리고 환자를 향한 배려(Concession).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세: 내가 하는 이 행동이 진실한가? 공정한가? 지역사회에 유익한가? 그리고 선의와 우정을 더하는가?

 

이 원칙들을 지키려 노력할 때 환자와 의사 사이에 진정한 신뢰가 쌓인다고 믿습니다.

 

Q. 고령화 시대, 관절 건강을 위해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행복한 노년의 핵심은 잘 걷는 것입니다. 관절 질환은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닙니다.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과 예방적 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100세 시대 관절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 공공보건의료 고위관리자 포럼  © 비전성남

 

Q. 마지막으로 성남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남시의료원은 시민 여러분의 염원과 발의로 세워진 소중한 공공병원입니다. 개원 5주년을 넘긴 지금, 우리 의료원이 명실상부한 공공의료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최고의 의료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언제든 믿고 찾아주십시오. 아울러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도 편달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