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투자사인 자프코아시아가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입주 기업인 ㈜큐라코(자동 배변처리기 개발·제조업)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시작으로 성남시와 투자 협력 관계를 유지해 성남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선다.
성남시는 12월 23일 오후 4시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정의철 자프코아시아 투자총괄대표, 이훈상 ㈜큐라코 대표, 유근주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이용철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안창식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성남시는 자프코아시아에 유망 중소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프코아시아는 추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 검토한다는 내용이다. 신기술과 우수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자금 사정 때문에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자프코아시아는 ㈜큐라코에 지분 투자형태로 담보없이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서도 교환했다. 이를 계기로 ㈜큐라코는 해외 마케팅, 제품 연구개발(R&D)에 몰두하며, 신규 직원 채용시 성남시민을 우선 채용한다.
자프코아시아는 일본 노무라 증권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자프코 그룹 계열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뒀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2,000억원에 이른다. ㈜큐라코는 지난해 10월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 입주했다. 성남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글로벌 투자 자금 유치 기반이 조성됐다”면서 “지역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편리한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창출,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중소기업 육성·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250억원 이상을 투입해 자금 지원, 제품 연구개발(R&D), 마케팅, 입주공간 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문의> 기업지원과 산업진흥팀 729-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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