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 27일(목)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중 한명이자,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1840 ~ 1893)와 근대 러시아 음악의 대가 ‘글라주노프’(1865 ~ 1936)의 곡으로 꾸며진다.
‘글라주노프’의 ‘장엄서곡’을 시작으로 긴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새 봄을 맞이하는 연주회의 문을 열고, 다음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이 이어진다. 열정적이고 우아한 주제의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은 모든 협주곡 가운데 진정한 명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곡의 도입부는 대중에게 너무나 친숙한 선율로 잘 알려져 있다.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명교수 아날도 코헨과 수학한 뛰어난 기량의 피아니스트 노윤화의 멋진 연주가 기대된다.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기교에 들뜬 마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심금을 울리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 6번 비창’이 연주된다. ‘비창’은 ‘차이코프스키’ 생의 마지막 해에 작곡 되어진 곡으로, 곡 자체의 비극성뿐 아니라, ‘차이코프스키’의 실제 죽음과 결부되면서 ‘마지막 비극’이라는 신화성을 한층 키운 곡으로, “차이코프스키는 비창 그 자체다”라는 여느 청중의 말처럼 그 의 비관적 인생론이 극명하게 드러난 곡이다. 싱그러운 봄과 함께 찾아온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러시아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길 바란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15,000원 S석 10,000원 A석 7,000원이며,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인터파크(1588-1555, www.interpark.com)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1544-8117, www.snart.or.kr)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기타 공연문의는 성남시립교향악단(031-729-4809, http://www.sn-pac.or.kr)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