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하면 공공기관이나 복지시설을 쉽게 떠올린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은 더 많다. 천편일률적인 봉사활동보다는 학교나 지역사회 봉사활동 프로그램, 나눔포털(www.1365.go.kr)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봉사활동을 즐겨보자.
 
 

▲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펀펀(fun-fun) 봉사활동 중     © 비전성남

학교 외 활동은 나눔포털(www.1365.go.kr) 이용

중·고등학교 학생은 연간 20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학기 중에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채우지 못한 봉사활동시간을 조금이라도 한가한 주말이나 방학 때 짬을 내어 채우려고 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이 이때 신청하다 보니 자원봉사 가능한 곳을 찾기가 어렵다.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면서 학교와 관련 기관은 토요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올해 경기도교육청 학생봉사활동 운영계획에 따르면 학교는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연간계획을 운영한다. 교내봉사와 지역사회봉사, 자연보호활동, 캠페인활동 등 1일 8시간 이내를 원칙으로 학교 내 활동은 학교 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 학교 외 활동은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으로 진행된다.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은 나눔포털을 이용하지 않으면 사전봉사활동 계획서를 제출해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나눔포털을 이용하면 나이스와 연계되므로 활동 계획서와 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봉사활동 신청에서 확인서 발급까지 가능하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메인 페이지‘통합검색’에서 지역별, 봉사자 유형별 검색을 해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했다면 봉사활동 시간·장소·프로그램을 인지하고, 신청한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봉사활동을 전개하면 된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가족봉사단구성원들이 회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 성남시가족봉사단 활동 ▲학기 중과 방학기간을 이용한 청소년 펀펀(fun-fun)봉사활동 ▲방학 중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성남시내 자원봉사단체와 사회복지기관 등 수요처와 연계해 청소년이 보다 쉽게 봉사활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광중학교 윤슬기(중3) 양은 나눔포털을 이용해 방학과 학기 중 시간이 날때마다 봉사활동을 한다. 윤 양은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채우느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봉사활동을 했어요. 유치원, 도서관, 노숙자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캠페인, 벽화그리기, 농활 가족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진심으로 하게 됐고 지금은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깨닫게 됐어요”라고 말한다.

학생 봉사활동은 다양한 경험과 삶의 보람을 체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맡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로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031-757-6228
최미경 기자 cmk111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