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9. 23(경기도지사실) 이재명 성남시장(좌)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우) 판교테크노밸리 판교트램 조기건설 추진 협약 서명 후 기념촬용     © 비전성남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판교트램(노면전철)이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될 전망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첨단기업이 몰려있는 판교지역은 대단위 택지 개발로 조성된 신시가지로  교통여건이 아직은 안정화 되지 않아 신규 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교통대책 등 교통망 확충 수요가 많은 지역에 전국 최초로 신교통수단인 트램이 건설되게 되어 해당지역 주민 등 기업인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 판교테크노밸리 트램 설치 건설사업추진 협약 서명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 비전성남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월 23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지사 집무실에서 관계 공무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트램 조기 건설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성남시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트럼건설계획을 건의하자 경기도가 트램이 친환경적익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시이미지 개선 등 저비용의 대안 교통수단임을 감안,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과 건설사업비 일부를 지원키로 해 이뤄진 것이이며, 판교지역 트램건설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민선6기 시민과 약속사업(공약)이기도 하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판교 트램 건설 조기 추진을 위해 9천만원의 건설 및 운영 기본계획 용역비를 들여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용역을 실시하고 기본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판교 트램 건설계획에는 판교역~판교 테크노밸리 구간에 정거장 5개소, 차량기지 1개소 건립을 포함한다.
 

▲ 독일 뮌헨 트램 전경     © 비전성남

▲ 벨기에 브뤼셀 트램     © 비전성남

경기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판교 트램 건설에 드는 250억원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을 지원해 저비용으로 세련된 판교 트램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이미지 개선, 판교테크노밸리 내 교통복지, 복합 관광·문화 축 구축을 도모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램은 시민의 교통권 증진과 관광자원으로의 높은 활용가치,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 등 다각적인 면에서 교통수단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국내 최초의 트램을 건설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의 혁신을 성남 판교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면전차는 190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운행해오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 발달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소음·매연·분진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유모차·휠체어·손수레의 승·하차가 쉬운 인간 중심 대중교통수단으로 재인식되면서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 도시에서 재조명되기 시작해 우리나라에서도 성남시를 비롯한 10여개 도시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IT기업 등이 몰려있는 판교테크노밸리 등에도 적합한 교통수단은 판단된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램     © 비전성남

▲ 독일 프랑크푸르트 트램     © 비전성남

트램이 판교에 설치되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판교권역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판교지역 관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