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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성남』,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자 발간

매월 200부, 중증 시각장애인 우선 배부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5/02/09 [14: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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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매월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비전성남』을 시각장애인도 이제는 글로 읽을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일반 문자로 접근하기 불가능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09년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주는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시정소식지 지면에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점자소식지를 발행했다. 

시는 비전성남을 음성 테이프로 제작해 중증 시각장애인(1급) 200여 명에게 전달해 왔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성변환코드(바코드)를 거쳐 점자소식지까지 발행, 시각장애인도 공평하게 시정을 알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 
▲ 점자소식지 『비전성남』국배판 책자(A4 크기, 60페이지) 형태로 매월 200부 발행된다     ©비전성남

점자소식지『비전성남』은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발행 후 국배판 책자(A4 크기, 60페이지) 형태로 매월 200부 발행된다. 31개 시‧ 군 지자체 점자소식지 중 최다 부수로, 성남시 정책을 비롯해 실생활에 유용한 일자리와 보육․건강․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담고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지식과 정보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 참여를 이끈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비전성남』점자책자의 지면 모습이다.     © 비전성남

성남시 내 중증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무료로 배포되며 성남시 시각장애인은 누구나 구독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 시각장애인은 3,800여 명이며, 이 중 중증 시각장애인은 총 575명이다.     

시각장애 2급 정순자(중원구 거주) 씨는 “성남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홍보지를 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기뻤다. 우리도 성남시의 당당한 시민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정소식을 글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 열심히 비전성남을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시시각장애인연합회 정옥동 회장(54․시각장애 1급)은 “비전성남 점자소식지 발행은 우리시 3,800여 명 시각장애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민이라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점자소식지 발간을 환영했다.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매월 25일경 발행하는 비전성남은 타블로이드판형 신문(24면) 형태에 시정소식과 사람들 이야기, 생활정보, 전문칼럼 등을 담아 매월 15만 부를 발행, 시민과 관련 기관에 배부한다.     

지면(오프라인)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http://snvision.seongnam.go.kr) , 모바일(온라인)로도 볼 수 있다.   

시정소식지 비전성남은 점자소식지 발행을 계기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소식지를 받아보지 못하는 시민이 없이 100만 시민이 시정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유익한 소식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