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트램의 미래 만나러 시드니 ‘발품’
성남시대표단, 호주 시드니 트램 도심 공사현장 벤치마킹
▲ 성남시대표단 호주 시드니 트램 공사현장 벤치마킹(3)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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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호주를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은 현지시각 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이하 NSW) 주 정부 교통부를 방문해 시드니 중심가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트램 노선 공사현장을 견학하고 대중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벤치마킹했다.
시드니의 대중교통은 버스, 라이트레일(트램), 광역전철, 페리(연안해운)로 다양하다. 이 중 트램은 연간 840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1997년 7대의 차량으로 부활된 라이트레일 중앙역~서부노선 7.2km 구간과 2014년 추가 연장된 5.6km 노선을 따라 총 23개의 정거장이 위치해 있다. NSW는 신형 트램 차량 6대를 추가 도입하고 신규 노선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성남시대표단 호주 시드니 트램 공사현장 벤치마킹(2)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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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현재 설계중인 판교 랜드마크 트램에 선진 노하우를 적용하고자 지난해 호주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설계 중이었던 도심~남동부지역 12km 20개 정거장 노선이 공사에 착수했고, 시 대표단은 이 날 시공 현장을 둘러봤다.
대표단은 NSW 교통부 관계자에게 시드니 트램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열차 전력 공급 시스템 등 트램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자세히 물었다.
▲ 마그 관리실장이 트램 운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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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행자 안전 및 도로 차량과의 교차 처리, 안전시설 및 경관 시설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NSW 교통부의 마그 프렌더가스트(Marg Prendergast) 관리실장은 “트램은 버스 보다 승객을 많이 운송하면서 시내 각 지역을 촘촘히 연결하고 정체도 없을 뿐 아니라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며 “성남시가 트램을 도입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대표단 호주 시드니 트램 공사현장 벤치마킹(5)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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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신분당선 판교역부터 판교테크노밸리까지 1.5km에 정거장 4개소 규모로 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이후 약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8년 하반기 개통 할 계획이다.
▲ 판교테크노밸리 예상지역에 오스트리아 빈의 트램을 조합한 가상 교통망 © 비전성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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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시찰을 마친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의 관광자원이자 신교통수단이 될 트램을 도입하고 있는데 시드니 트램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