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3일 남한산성시장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찾아 추석을 앞둔 시민들에게 명절인사를 전하고 귀성객을 환송했다. 이 시장은 먼저 남한산성시장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함께 했다. 추 대표와 이 시장은 시장을 두루 돌며 성남의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장을 보는가 하면 상인과 시민들에게 명절 덕담을 건넸다. 특히 추 대표는 시장을 둘러보며 성남의 지역화폐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 생활임금 차액 등 각종 정책을 집행할 때 성남의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이 지역화폐는 지역상권에 고스란히 흘러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배득영 남한산성시장 상인회장은 추 대표에게 “실제로 40% 가량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정치란 이런 것이라는 걸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중앙경제를 푸는 방식도 이래야 한다. 앞으로 우리나라 장관, 차관들에게 성남의 정책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방문해서 체험해보라고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명절이긴 해도 서민경제가 매우 안 좋다. 사회전체적인 양극화, 불평등 심화가 우리 사회 발전을 가로막고 개인에게는 희망을 뺏는 상황까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소한 정책에 많이 집중해주면 좋겠다”며 “거대담론과 국가 구조적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물론 서민들의 삶에 대해 세세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해주면 희망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도 찾아 귀성객과 일일이 환송인사를 나눴다. 또한 터미널사무실을 방문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향, 귀성할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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