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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 다음달 시작

평일엔 600대 차량 주차, 끝자리 4·9일엔 장터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6/09/23 [14:4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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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예정 모란장 부지     © 비전성남
  전국 최대 민속 5일장인 성남 모란시장 이전 부지 조성 공사가 다음달 중에 시작돼 내년도 5월부터 옮긴 곳에 장이 선다.  
 
이전 부지는 현재 모란장터 바로 옆 중원구 성남동 4929번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 용지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9월 21일 한국토지공사(LH)와 ‘모란 민속 5일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대상 부지에 내년도 5월까지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6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장날에는 모란장터로 활용된다. 
 
현 장터(1만2200㎡)보다 1.4배 넓은 1만7000㎡ 규모다.
 
휴게공간, 모란시장·주차장 지원센터(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등 부대시설(5575㎡)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 면적은 2만2575㎡다.
 
성남시는 모란장 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로 630억원을 투입한다. 
 
▲ 모란장 주차장 조감도     © 비전성남
이 가운데 536억원은 토지 보상비다. 시는 앞선 2014년 12월 29일 토지주인 LH와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주1(주차장) 부지 매매에 관한 계약을 진행해 모란장터 이전 부지를 사들였다. 
 
나머지 94억원은 지평식 공영주차장과 모란시장 관리 지원센터 건립비다. 
 
모두 완공되면 5일장이 서는 날 모란장 상인 700여 명이 이곳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현재 모란장이 서는 장소는 도시계획시설 용도가 주차장에서 도로로 전환돼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탄천을 연결하는 간선교통망 기능을 하게 된다.
 
모란시장은 1964년 당시 광주군 대원천변(성남대로)에 좌판을 깐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됐다.
 
장이 서는 날이면 10만여 명이 몰리는 국내 최대 규모 장터로 성장했다. 
 
성남시 모란 민속 5일장 이전으로 모란역 일대 교통 혼잡 해소, 주차난 해결, 쾌적한 장터 환경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 모란장     © 비전성남
 
교통기획과 주차관리팀 031-729-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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