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운동회  박길종 수정구 복정동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는 소리.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과 웃음 가득한 얼굴들이 가득하다. 손주손녀 운동회 구경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도 모처럼만에 즐거운 축제를 즐기시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인다.
 


해지는 골목  이수진 수정구 신흥동

밝은 빛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저녁 무렵, 아직 사람들의 온기 없는 골목 안은 어둡고 조용해서 적막하게만 느껴집니다. 하나 둘씩 켜지는 가로등은 지친 발걸음에 행여 넘어질까 작은 위로라도 하듯 어두운 골목 안을 서서히 밝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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