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AI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마치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확산 방지보다 병원의 이익을 대변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15일 AI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사)한국토종닭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방역조건 및 방역조치 미 이행시 처분 등을 조건으로 살아있는 닭 유통의 한시적 재개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AI 대응 조치와 관련, 토종닭을 포함해 살아있는 조류에 대한 입식과 유통, 이동, 판매를 철저히 금지하고, 토종닭 취급 허용 지시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며, 타 지자체에도 해당 지시를 거부하도록 협조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계란과 육계 사재기 등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나로마트 등 관내 대규모 유통점에도 해당 품목의 물가관리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는 AI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위기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AI는 지난 11월 17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확진된 이후 발생 1개월 만에 살처분 마릿수가 1천600만 마리에 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 조기수습을 위한 재난대책본부 대변인 031-729-2087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재명 시장 본부장으로 긴급대책본부 가동…“살아있는 조류 유통, 판매 전면 금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