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성남지역 주요 지하철역 광장과 도로변 가로수, 공원 시설이 겨우내 묵은 때를 벗고 말끔한 모습으로 단장한다.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윤기천)는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야탑역, 서현역, 수내역, 정자역, 오리역 등 5곳을 차례로 돌며 ‘봄맞이 지하철역 광장 대청소’를 한다. 자원봉사자와 구·동 공무원 180여 명(하루 10~50명)이 청소에 참여한다. 분당구는 살수차, 연마기 등의 장비를 동원해 광장 바닥에 고압수를 뿌리는 방식으로 물청소를 한다. 겨우내 눈·비·먼지를 뒤집어쓴 벤치, 화단 등 역 주변 시설물 청소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벽면, 전봇대 등 곳곳에 붙어 있는 전단을 떼어내고, 배수구나 나무 사이에 숨은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치운다. 광장 대청소는 출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청소 작업 구간의 시민 통행을 일부 통제한다. 같은 기간, 수정구(구청장 전형수)는 도로변 가로수, 녹지대의 수목 세척 작업을 벌인다. 성남대로, 산성대로, 수정로 등 6개 노선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 2730주, 중앙분리대 화단 1만1400㎡ 규모에 식재된 관목류가 대상이다. 구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10명이 수목을 세척한다. 알칼리 성분의 토양개량제 등 영양제를 물에 첨가한 친환경 수목 세정제 15톤을 고압 살수차로 살포해 매연과 분진, 제설용 염화칼슘 등 각종 오염 물질을 깨끗이 제거한다. 성남시내 공원도 새로 단장한다. 시 관계 부서인 공원과 소속 시간제 근로자, 청소 용역 업체 직원 등 107명이 51개 공원 산책로를 송풍기 등으로 쓸어내고, 벤치, 운동기구 등은 등짐 펌프로 물청소한다. 중앙공원 내 호수는 물을 모두 빼내고 바닥까지 구석구석 청소한다. 도심 곳곳에서 쾌적함과 싱그러운 봄기운을 전하는 지역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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