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안 사업 접수와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생활편익 증진, 시민 불편 해소, 시민 복리증진, 주민화합, 지역발전 사업에 관련한 아이디어가 있는 성남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예산참여)를 통해 제안서를 내거나 시·구·동 민원실에 있는 서식에 적어 내면 된다. 접수한 제안 내용은 해당 부서의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분야별 전문가 심의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면 성남시민의 날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시민참여예산 축제(9.28.시청 온누리)’ 때 제안 사업 내용을 발표하게 된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투표로 3~5명의 ‘제안 왕’을 뽑아 시상하며, 이 역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 설문 조사는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설문조사)와 시·구·동 민원실에 비치한 설문지를 통해 진행된다. 내년도 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우선 투입해야 할 분야 등 11개 항목을 묻는다. 시는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해 사업의 우선순위 등 예산 운용 방향을 잡는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지난해 성남시는 예산 편성에 관한 1092건의 시민 의견을 받았다. 이중 주민센터 옆 쉼터 그늘막 설치, 길고양이 무료 급식소 설치 등 175건을 예산 편성 내용에 반영해 2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연오 성남시 예산팀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더욱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예년보다 제안서 접수 시기를 한 달 앞당기고 기간도 늘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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