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한다. 이는 2017년 12월 말 확정고시된 성남시 제3차 교통안전기본계획에 기초한 것이다.

시는 4월 아름방송 앞 사거리, 분당경찰서 앞 사거리, 코오롱트리폴리스 앞 사거리 등 3곳에 대해 분당경찰서와 협의, 시범사업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행태적 측면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많은 보행자들이 동시에 횡단할 수 있어 기존 2회 횡단하던 보행자는 1회 횡단으로 횡단거리가 단축돼 교차로 통과에 걸리는 대기시간이 감소한다. 또한 보행자와 우회전하는 차량과의 상충이 해소돼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성도 향상된다.

대각선 횡단보도를 도입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 보면 뉴욕의 경우 도입 후 전체 사고건수는 8%, 전체 부상 사고건수는 12% 감소했고 보행자·자전거 사고건수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서울시 사례를 보면 대각선 횡단보도를 도입한 10개 교차로의 경우 도입 후 총 사고건수가 14.5%,직각 충돌사고는 46.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건영장안유치원 앞 사거리, 금빛초등학교 앞 사거리, 늘푸른중학교 앞 사거리 등 3곳에도 대각선 횡단보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교통기획과 교통기획팀 031-729-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