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면 찜통, 해지면 열대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일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공원이나 물놀이장, 극장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다. 성남시청의 하늘극장 역시 시민들의 이색 피서지로 인기다.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마다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성남시청은 올 여름,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지금도 하늘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성황리에 상영 중이다. 하늘극장의 영화 상영을 담당하는 공보관실 김선호 주무관은 “어떤 영화를 상영할지 늘 고민 중입니다. 전체 관람가 영화중에서도 개봉 당시 반응이 좋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엄선해 상영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명탐정 코난’, ‘라따뚜이’,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을 상영했고, 앞으로 ‘슈퍼배드3’, ‘팅커벨6’, ‘스트레인지 매직’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단, 음식은 반입금지, 조용한 관람은 기본이다.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도 교육상 좋지 않으니 영화를 보며 말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행동만 주의한다면 모두가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다. “요즘은 영화 관람을 하는 분들이 부쩍 늘어 빈자리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전화 문의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늘극장 외에 시청광장의 물놀이장, 2층의 갤러리 공감, 9층의 아이사랑 놀이터, 하늘북카페 등도 인기 있는 장소다. 물놀이장은 이달 19일까지 운영되며, 하늘극장은 그 전날인 18일까지 운영된다. 하늘극장을 찾은 신건(분당초 5) 가족은 “물놀이장에서 놀다가 영화를 보며 쉬고, 갤러리도 둘러본 후 하늘북카페에서 책까지 읽으면 하루가 금방 가요. 시청이 가족 놀이터가 될 수 있어서 참 좋아요”라고 말하며 최고의 가족 피서지로 성남시청을 꼽았다. 영화는 평일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등 하루에 두 차례 상영하며, 당일 매회 선착순 48명 입실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성남시청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하늘극장 문의 : 성남시청 종합홍보관 031-729-2066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