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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행보 이어가는 은수미 시장… 상대원2동 인사회

10일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지역문제에 대한 고민 나눠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8/12 [17:4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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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디딜 틈도 없이 주민들로 가득 찬 상대원2동 인사회장    © 비전성남
 

8월 10일 금요일 오후 2시 상대원2동 동주민센터 2층에서 은수미 시장과 상대원2동 주민들과의 인사회가 있었다. 8월 16일부터 시작된 은수미 시장의 인사회를 통한 소통의 마음이 잘 전달된 덕분인지 무더위가 이어진 이날에도 인사회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 대원초 3학년 김예은, 임대성 어린이와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이날 시민과의 인사회에서는 대원초 3학년 김예은·임대성 어린이가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은  시장은 두 어린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 꽃다발을 받을 분은 상대원동을 지켜 오신 시민들”이라며 시민을 대표하는 정수경로당 방한영 회장에게 꽃다발을 다시 드리면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 꽃다발을 전하는 은수미 시장과 방한영 정수경로당 회장     © 비전성남

 

은 시장은 인사회에 참석한 김옥인 중원구청장을 비롯한 조광주 경기도의원과 선창선·고병용 시의원, 그리고 지역 내빈을 직접 소개하고 방한영 노인회장에게 인사회의 첫 인사말을 권했다.

 

방 노인회장은  “상대원2동에 방문해 주신 은수미 시장에게 감사하다. 상대원2동이 더 좋은 동네로 발전될 수 있도록 보살펴 달라”고 말했다.

 

주차난, 도로 보수, 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질의가 이뤄졌던 상대원2동 인사회.

 
▲  상대원2동 인사회 현장   ©비전성남

 

본격적인 질의응답시간, 참석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상대원2동의 도로확충 문제와 주차난해결을 도와 달라는 의견이 첫 번째로 제기되자, 은 시장은 “주차장 확보와 주차난 해결은 성남 모두가 겪는 문제로 쉽지 않지만 시에서도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며 관심을 가지겠다”고 대답했다.

 

상대원동의 파손된 도로 보수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은 시장은 “전면보수는 어렵지만 부분보수는 즉각적으로 조처해서 사고 없는 상대원2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을 편견 없이 대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는 이연희 씨     © 비전성남

 

상대원2동 5통 반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연희 씨는 인사회장 앞쪽으로 걸어 나와 은 시장이 눈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은 시장을 위해 블루베리를 준비했다고 건네 인사회장에 참석한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연희 씨는 “장애인이지만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내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불쌍한 게 아니다.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하며 자리로 돌아가기도 했다.

 

다음으로 상대원2동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가 경유차인데 천연가스차량으로 대체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아쉽게도 대형버스만 천연가스가 가능하고 소형버스는 천연가스차량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상대원2동은 도로사정상 대형버스 운행이 어려우니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소형버스가 나오면 바로 교체하겠다”고 답변했다.

 
▲ 대원초 체육관 건립 지원을 요청하는  학부모     © 비전성남

 

대원초 학부모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486명의 대원초 학생들을 위한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은 시장은 “급식시설을 포함한 체육관 건립엔 3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고 체육관 시설에만 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교육청에 건의하시면 시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개발지역의 학교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3년이 넘게 소요되는 재개발구역 안에 학교가 자리하고 있어요. 이전을 하든가 통행로를 안전하게 확보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공사 전에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교육청과 협의해 미리 해답을 가지고 재개발이 이뤄져야 해요. 민영개발인 상대원2동 재개발에 시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한정돼 있고, 어떤 문제는 시에서 전혀 개입할 수 없으니 미리미리 협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살기 좋은 상대원2동이 되도록 앞으로 노력할 테니 잘 지켜봐 달라는 은 시장의 마지막 인사말로 1시간 정도 진행된 상대원2동 시민과의 인사회는 마무리됐다.

 
▲ 인사회 후 단체촬영     © 비전성남

 

 

취재 김기숙 기자 tokiwif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