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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5개 팀이 출전한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 분당구여성합창단 등 4개의 상 받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8/08/19 [17: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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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8월 18일 토요일, 제36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를 맞이하는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순수 아마추어 대회다. 이 대회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귀한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총33개 팀이 출전해 1부 남성 및 혼성부 경연, 2부 여성부 경연으로 치러졌다.

 
▲ 작년 대상팀 송파구립여성합창단     © 비전성남

 

성남시에서는 성일 자이만 OB남성합창단, 성남시여성합창단, 분당구여성합창단, 중원구여성합창단, 수정구여성합창단 5개 팀이 출전했다.

    

시상내역은 전국 최고의 합창경연대회인 만큼 대상과 최우수상, 금·은·동·장려상이 있고 대상은 국무총리상으로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된다.

 
▲ 개량한복과 깨끗한 음색으로 찬사를 받았던 수정구여성합창단     © 비전성남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에 종료된 대회는 각 팀이 공연을 할 때마다 수준 있는 합창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고 관람석도 가득 찼다.

 
▲ 은상을 수상한 분당구여성합창단     © 비전성남

 

대상은 서울 서초바오뫼합창단이 수상했다. 분당구여성합창단은 은상, 중원구여성합창단과 성일자이안 OB남성합창단은 동상, 성남시여성합창단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답게 성남은 서울시 다음으로 전체 시 중 최다 팀인 5개 팀이 출전해 4개의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 장려상을 수상한 성남시여성합창단     © 비전성남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수상의 꽃을 피운 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분당구여성합창단의 김재민(59·야탑동) 단장은 “단원 모두 노래가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고 매해 합창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노래를 즐기고 있다”고 노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 동상을 수상한 중원구여성합창단     © 비전성남

 

아깝게 탈락했지만 우아한 개량한복을 입고 좋은 실력을 보여 찬사를 받았던 수정구합창단의 안윤자(43·태평동) 단원은 “복지관, 장애인 합동결혼식 등 합창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간다. 누군가를 위해 내 노래로 기쁨을 나눠 줄 수 있는 건 참 보람 있는 일”이라고 합창단에 참여하는 소회를 밝혔다.

    
▲ 관람석을 가득 메운 합창경연대회     © 비전성남

 

받은 재능을 갈고 닦는 시간을 통해 내가 먼저 기쁨을 누리고,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당신은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