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오전 모란시장에서 추석맞이 물가안정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건전한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중원구(구청장 김옥인) 경제교통과 박상용 과장을 비롯한 14명의 담당 공무원과 성남소비자시민모임 회원 15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즐거운 추석명절 물가안정에 다함께 참여합시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추석 전 대목 모란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물티슈 등 500여 개의 홍보물을 나눠 주며 검소한 소비와 올바른 소비습관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홍보했다. 시장 판매 사업자들에게는 가격표시제 이행으로 올바른 상행위에 앞장서고, 가격 인상 요인들을 효율적인 원가 절감과 경영의 합리화로 극복해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매년 수정·중원·분당구별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여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고 성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알뜰한 명절 준비를 홍보하고 있다. 수정구는 17일, 분당구는 18일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 소재 농협에서 6퍼센트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재래시장과 마트, 식당, 미용실, 문구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가맹점은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모란민속5일장’은 4일과 9일이 들어가는 날 열린다. 지난 2월 화장실과 휴게 공간, 주차장 등을 갖추고 깨끗하게 단장, 새 장터(중원구 둔촌대로 68)로 이전한 후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공연이 있는 날이면 시끌벅적한 시장에 흥을 더한다. 모란장의 오랜 단골이라는 진옥희(65세, 성남동) 어르신은 “올해 물가가 예전보다 많이 오르긴 했어도 시장에 물건이 많고 저렴해서 장날이면 항상 여기로 온다”고 말하며 기자에게 단골집을 추천해 준다. 이 밖에도 성남시에는 상대원시장과 현대시장, 돌고래시장 등 많은 전통시장이 있다. 친절하고 정이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 일조도 하고 알뜰한 명절을 보낼 수 있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가 될 것이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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